중간/기말 수학 문제 중에 문제 자체에 수학적 오류 있는 건 종종 있음. (ex. 해당 수학적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데 그 대상의 성질을 구하라고 하거나 답이 1개가 아니라 여러 개일 수 있는 경우.)

거기서 선생님이 본인의 풀이 방식대로 해서 답이 이거다라고 설명했는데, 처음부터 문제에 오류가 있었다면 선생님 풀이는 이상한 거. (적어도 다른 건 오답이었다는 거니까.)

아니면, 정말 제대로 수학적 논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ex. 이런 특수 케이스도 있는데,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케이스를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해당 풀이는 답을 냈거나 증명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본인은 문제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아마 그 문제에 한해서 재시험 봤을 듯.)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본인의 정답이 선생님이 의도한 정답이랑 일치해서 그냥 넘어가고 성적 입력이 다 끝난 뒤에 말한 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