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거두절미하고 제 소개를 하자면 03년생, 원래는 고1 이었어야 할 나이입니다. 

초등학교는 별 탈 없이 마쳤고, 중학교를 올라갔는데 1학년 11월 쯤에 불미스러운 일(그냥 얘기하고 싶지는 않네요)이 생겨서 정원외 관리 신청서를 내고 2개월 가량 히키코모리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17년 1월, 부모님의 제안으로 집 근처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8월에 중졸 검정고시 시험을 쳤습니다.

저때 반쯤 수포를 해서 수학에서 좀 깎아먹었네요...

어찌됐건 저 시험을 본 후 1개월을 또 쉬고 9월 같은 학원에서 고졸 검정고시 과정을 들어갔고, 제 나름대로 공부해서 18년 4월에 고졸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알고보니까 검정고시라는게 개나소나 다 만점 받는거 같더라구요...

저때 이후로는 수학이랑 영어 학원 등록해서 원래 제 나이에 맞는 진도 나가고 있고, 개념완성 사탐이랑 과탐 사다가 풀기도 했습니다. 

근데 1년 정도 지나니까 실력이 오르는거 같지도 않고, 별로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으니까 괜히 허무해지고 왜 사나 싶은데...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 겪으신 분 계실까요? 
워낙 특이 케이스 같지만 조언 좀 받고싶어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