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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못하는 건 재능이 아닙니다. 그건 노력의 영역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척도인 수능성적으로 놓고 보면, 지적장애&경계선 지능 수준(전 인구의 16%)이 아니고서야 노력해서 3등급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3등급... 쓰읍, 솔직히 높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성적이지만, 올 3등급이면 어지간한 국립대는 가고도 남는, 소위 말하는 '지잡대'는 가지 않는 성적입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볼 수는 없죠.


 그리고 공부 잘하는 재능을 가진 아이들도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요. IQ 130 (SD 15)를 기준으로 놓고 생각하면 고작 2%이고, 거기서 좀 덧붙여 생각해도 5%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 올라운더는 끽해야 10%, 0.5%겠죠. 각 과목의 스페셜리스트들도 그 정도 된다고 치면, 과목당 재능있는 아이의 비중은 1%. 물론 최소한 평균 이상의 적성을 갖추고는 있어야하겠지만, 특출난 재능이 없는 아이들도 노력하면 충분히 상위 1% 수준의 영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음, 그러니까 결론은, 그냥 하면 됩니다. 어차피 재능있는 애들이 있어봐야 걔들은 걔들이고 나는 나인거죠,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