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because achieveing a phd in that area unleashes a whole world of quantative academia.

ㄹ) 나머지 셋은 지식이라도 남는다만, 김밥에서 김하고 밥을 빼는건 뭔데;;;;

김과 밥이 없는 김밥이라.....

kim+bap인 kimbap에 without laver and rice라면 kimbap이라는 이름 자체가 유명무실해진다.
중요한 부분을 잃었기 때문에 kimbap으로써의 본질은 거의 사라지고 남는 것은 내용물만 남는데...
kimbap의 실질적인 실체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에 내용물만 남아있어도 그것이 kimbap이라고 부르기엔 어폐가 있게 된다. 단무지와 햄만 놔두고 그것을 kimbap이라고 우기면 참으로 웃길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kim과 bap은 없지만, 다른 재료들과 결합해서 얼마든지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kim와 bap이 없는 kimbap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원래의 본질은 사라졌지만 내용물을 가지고 다른 것들과 교류하여 얼마든지 새로운 대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음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케이스를 수학과 결부시키면 only 수학이라는 경계가 사라진 것이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다른 학문과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수리생물학은 수학과 생물학 간의 학제적인 연구분야이다. 수학이라는 원래의 본질은 어느 정도 사라졌다.(모든 분야의 수학을 다루지는 않을 것이므로) 다만, 그 내용물을 가지고 생물학이라는 것과 교류하여 나온 것이다.

또, 통계학역시 모든 분야의 수학을 다루지는 않으며 다른 여러 자잘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탄생한 것이다.

이에 반해, 이론 수학은 그 자체로써 수학이 다른 학문과 결합한 것이 아니라 그냥 통짜 수학인 것이다.
그래서 위와 같은 해괴한 논리로 답을 ㄴ이라 억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