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충주호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저도 제천 출신이다 보니까 충주호보다는 청풍호라는 말이 훨씬 익숙합니다. 일단 청풍면 가면 있기도 하고, 거기 가는 도로 이름도 '청풍호로'고... 이게 그냥 애칭이 아니라 시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미는 명칭입니다.


심지어 표지판에도 당당하게 '청풍호'라고 써 놨네요...


충주댐 건설로 인해 청풍면 대다수가 물에 잠긴 건 사실이긴 합니다. 저 때 많은 문화재도 침수 위기에 놓였고, 그래서 그걸 옮겨다 놓은 게 청풍문화재단지입니다.

그리고 청풍이 '청풍명월' 할 때 그 청풍이라 어감도 더 좋고요(?)


제천에서 '내륙의 바다'라고 열심히 밀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 사이에 물이 가득 찬 광경은 뭔가 보기 쉽지 않은 광경이기도 하고요.

(비봉산에서 보면 경치가 그렇게 좋다던데 아직 가 보질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