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는 철도라곤 코빼기도 찾아볼 수 없는 동네였어요

어렸을때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대체 뭔지도 몰랐음

KTX는 대충 빠른거다 정도만 알고있었음...

우리동네 지리조차도 잘 몰랐음


근데 가족여행으로 서울을 가보니까

지하철이라는게 너무 세련됐고 깔끔하고 좋은거에요

너무 놀랐음

3호선이 진짜 깔끔하고 좋았음

정작 서울 가족여행은 좆노잼이라 그뒤로 가족들이랑 서울안감 (혼자서는 ㅈㄴ감)


그리고 그날부로 철덕이 되었고 그게 지리덕후까지 이어졌음

아마도 인생의 전환점이 아닐까 싶은데...

음 설마 반환점은 아니겠지 이때부터 인생이 망한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