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챈에 썩 어울리는거 같지는 않지만, 그나마 도지챈에 가장 어울리는 거 같아서 올려봄

지금 우리나라에선 쌀이 넘쳐나서 오히려 처치곤란인 상태.
우리나라에선 쌀이 하나의 음식보다는 "먹고 살기 위한 기본적인 수단"에 가까운 음식임. 그러니까 질보단 양으로 쌀을 생산하는거.

일본에서는 1950년대 부터 쌀 개량을 시작해서 추정쌀, 고시히카리 같은 맛을 위한 개량품종을 만들어 냈음.
그 당시 한국은 당연하게도 그런 품종을 만들만한 상황은 아니였고, 후에 통일벼를 만들었지만, 역시나 시대적 상황으로 질보단 양을 위한 품종이였음.

벼는 비료를 많이 줄 수록 수확량도 증가하지만, 단백질 양도 증가함. 하지만, 쌀의 단백질과 맛은 반비례 함.
그러니까 비료를 많이 줄 수록 수확량은 증가 하지만, 맛은 줄어드는거임.

일본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전에 쌀 자족자급이 가능해서 비료량을 줄이고, 품질개량을 통해 쌀의 양보단 질을 높여 쌀을 재배했음.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질보단 양으로 재배하고 있음.(물론 쌀이 남아도는게 이것 때문만은 아님.)


다 쓰고 보니까 황교익 같네 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