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n차 감염 사례들만 모아봄.

이 외에도 가족 간 감염, 직장동료 감염이 된 사례도 있으나, 1-2명 2차 감염되는 수준에 그쳤으므로 제외하고, 큰 건들만 보겠음.


1) 강남구 디자인 회사 사례

혼자서 7명을 감염시킨 사례인데... 걸린 사람들 동선 보면 다들 회사에서 밤 12시까지 야근했더라 (눈물)

중랑17번도 제일 일찍 출근한게 밤 10시... 토요일에도 다들 일하러 감... 그래서 한 사무실 안에서 단체로 걸린 것으로 보임.


2) 노래방 감염 사례


11명이 연관된 케이스로, 

그 동안 미스테리였던 홍대주점 집단 감염 사례가 오늘 해결되면서 관계도가 그려지게 되었음.

참고로 저 홍대주점의 수원54번이 수원 볼링장에 가신 분이라 주의깊게 봐야 함.


관악46번이 지인인 도봉10번에게 옮기고, 도봉10번이 5/7 도봉구 소재 노래방에 갔을 때, 일행이 아닌 다른 방에 있던 도봉 12번과 13번이 공조를 통하여 감염, 다시 도봉 13번이 5/9 지방 결혼식에 가게 되면서 같이 내려갔던 안양 25번을 감염(4차). 안양 25번은 구치소 직원으로 구치소는 물론 법원/검찰 업무까지 중단된 상황임. 

한편, 관악46번이 이용한 관악구 소재 노래방에서, 관악 46번이 나간 뒤 3분뒤에 들어간 강서31번이 감염. 같은 노래방에서 관악 54번도 감염. 이후 강서31번이 5/7 홍대에 놀러가게 되면서 주변인 4명에게 전파한 상황. 


..... 이제 이런 것도 못 믿을 상황이 되어버렸네


그래도 이 연결고리가 해결되는 바람에, 홍대-이태원 간 보이지 않던 집단 감염이 존재한 것은 아닌가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은 낮춘 셈이라 다행으로 여겨야... 신촌 다모토리 같은 경우도 이태원에서 놀던 외국인 3명이 신촌으로 2차 가면서 그 자리에 있던 모르는 사람 2명 전파 시킨거라, 이것도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건 아님.

아무튼 5월 이후 노래방 집단감염 사례가 2건 있엇는데, 둘 다 한 집단경로로부터 기원한다는 점에서 좀 신기하긴 한데... 20대 남자가 코노에 갈 가능성을 따지면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닌가ㅋㅋ;;


3) 요즘 모든 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루는 인천 학원 선생님 사례

무려 15명이 관련된 사례인데, 위 사례는 접촉하지도 않았는데 노래방에서 걸리는 바람에 우수수 전파된 사례라면,

이건 학원시장을 크게 위축시켜준 공을 세운 케이스. 그래도 언론에서 관계도를 잘 그려서 보여주고 있는데...

지인 1명과, 학원에서 동료 1명, 학생 6명, 그리고 7일 과외를 통하여 엄마와 쌍둥이 과외돌이 과외순이에게 전파.


참고로 타임라인이 어떻게 되냐면 용인66이 5/6에 확진되면서, 5/7 오전부터 언론에 이태원에 관하여 보도되기 시작. 미추홀15은 그 다음날 5/8에 검사받으러 갔음. 그렇게 바로 다음날 5/9에 확진이 되지만, 학원 근무를 숨기시는 덕분에 학원 학생들은 5/12까지도 등원하게 되었고, 학원동료강사 미추홀18도 5/12에 과외했다고 하니... 지금까지 별 소식 없는 걸 보니 이 분은 과외생한테 안 옮겼기를...바람.

남동17 학생도 증상이 그래도 발현하는 바람에 집에 있었다고 하니, 상황이 악화일로로 향하지는 않아서 다행.


한편 송도동 과외돌이/순이는 다른 과외 선생님께 전파시켜 주었고, 동시에 학원에서(영어학원이라는듯) 다른 학생(07년생이 10년생에게 전파한 거였으니, 같은 반은 아닌거 같은데...)에게 전파하였음. 송도 가족은 5/12, 5/13에 확진되었고 동선 파악되자마자 이들이 간 학원에 공지 다 뿌린 결과 5/14에 검진을 받은 케이스니... 학원까지는 꽤 빠른 시일 내에 전수조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


개별적인 전파 사례가 뉴스에 나오기는 하는데, 이렇게 정리해야 각 사례가 묶이면서 한 눈에 보이는 듯


출처: 각 확진자의 정보를 친절히 공개해주신 언론사들과 각 지자체 홈페이지들.


+) 지자체마다 확진자 동선 공개 정보 수준이 천차만별이긴 함.

동선은 제대로 공개하되, 누구에게 접촉되었는지 안 알려주는 곳도 있고(단순히 이태원 갔다와서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접촉되어서 감염된 사례의 경우에도...)

나이, 사는 동네까지는 알려주면서 동선은 단순히 카페, 편의점 등으로 알려주는 곳도 있고...

아파트까지 까는 지역도 있고(남양주랑 하남이 그러더라. 신도시라 아파트가 너무 많아서 그랬나봄+어린 아이 둔 부모가 많은 특성).


그리고 용인66이 5/2에 클럽갔다고 나오는데, 화성에서는 4/30 방문해서 걸린 사람도 나옴. 

그리고 아무 연관 없이 5/8에 부산 갔다 온 남녀가 코로나 걸려온 건 아직 미스테리임.

마지막으로 평택47이 확진판정 받아서 삼성전자 공사장이 난리난 것도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아무튼 결론은 조심히 삽시다. 이시국에 무슨 노래방이고 볼링장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