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내가 제2외국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들의 대부분의 반응은


"영어는 완벽하냐?" 이 말뿐.


분명히 "남는 시간에" "취미로 공부한다"고 여러 번 말해도

"그거 할 시간에 영어나 완벽하게 해라"라는 시비밖에 안 걺.




만약에 내가 "아.. 영어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프랑스어 공부하느라고 시간 뺏기네... 어쩌지..."라는 말을 했다면, 

"제2외국어 공부할 시간에 영어 완벽히 해라"라는 조언이 그나마 수긍이 갈 거임.



근데 나는 "취미로" "남는 시간에" 공부한다고 분명히 말했고, "나 제2외국어 공부해!!"라고 주변에 떠벌리지도 않았는데도


 "그 시간에 영어 완벽해 해라"라고 훈수질하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머리인지 모르겠음.




그리고, 24시간 내내 계속 자신의 과업에만 매달리는 사람이 그런 말 하면 조금이라도 수긍이 갈 텐데,

정작 그런 시비를 거는 사람은 하루 중에 일/공부 이외에 노는 시간이 꼭 있음.


누가 보면 하루 24시간 365일 내내 계속 공부와 일에만 매달리는 사람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공부 이외에 남는 시간에 놀고 무의미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보다는, 시간을 쪼개서 취미로 제2외국어를 공부하는 내가 훨씬 더 생산적인 사람일텐데 ^^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 알고 싶어서 "취미로" "남는 시간에" 공부하는 건데 도대체 무슨 시비를 거는 건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