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밑에 버거킹 글보고 삘 꽂혀서 씀


부동산 좀 한다하는 사람들, 특히 건물주들은 스타벅스을 엄청 좋아해. 심지어는 세도 안받고 건물에 스타벅스 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왜 그럴까?


스벅은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매장이 직영점.

그 말은 즉, 출점을 할때 상권 분석을 엄청 하고 아무데나 출점을 안한다는 거야.

어느 정도 상권 형성이 되고 장사가 될만한 곳에 출점을 하고밑에 버거킹처럼 이상한데다가 막 안내기 때문에 스벅은 상권의 가치, 지역의 가치를 나타내주는 하나의 잣대로 자리매김했어.(여담으로 버거킹 얘네는 요즘 들어서 더 매장을 막내는 경향이 있음.) 부동산 좀 한다 싶은 사람들은 좋아 할 수 밖에 없지. 투자자들은 간단하게 동네 가치를 알아 볼 수 있고, 건물주들은 세도 내주는데 유동인구까지 모아주니까...이러니 돈도 안받고 매장을 들이지.

그래서 투자자들도 요즘은 아파트 같은 거 살때 근처에 스벅 있는지를 따져보고, 맘카페에서도 스벅 들어온다면 반응이 좋아.(맘들이 스벅을 유독 좋아하긴 하지만...) 스세권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지.


예전에는 맥도날드도 비슷한 역할을 했었는데 그 여사장 들어서고 가맹사업 시작해서 요즘은 맥은 잘 안본다


다만 DT점은 좀 걸러서 봐야 돼. DT가 딸린 점포는 지네가 보기에도 동네 상권이 애매해서 이거 없으면 장사 안되겠다 싶은데 넣는 거니까, 이 동네 차량 통행량이 많다 정도로만 알면 돼.


혹시나 스벅으로 상권 볼 친구들을 위해 그레이드를 정리해주자면,


리저브 - 스벅 최상위 점포. 이거 있는 동네는 상권 중에서도 최상위급 동네니까 참고해.(백화점 내 입점 매장과 교외 점포는 제외.)

일반 매장 - 동네에 스벅이 여러 개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 상권임. 장사만 잘되면 같은 건물에도 추가 출점하는게 스벅이라. 다만 숫자가 적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상권은 아냐.

이마트(스벅은 신세계 계열사임) 내에 드러서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곳은 이마트 중에도 장사가 매우 잘되는 곳이다.

DT - 도로 통행량이 많은 곳. 다만 주변에 맥날이나 버거킹 같은 곳이 있다면 그냥 상권 좋은 곳으로 판단하면 된다.

티바나 - 차를 파는 특수 점포. 이거 있는 곳은 스벅에서도 특히 공들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