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철갤에서 쓴 글인데, 요 글도 한번 가져와봄

 

 

 

과거 박정희 정권시절에 중앙선,태백선,영동선 일부구간이 전철화 되어서, 전기기관차와 전기동차가 다니게 되었음.

 

 

하지만 경부선은 앞선 산업선들과 달리 수원까지만 전철화 되었고 나머지는 비 전철상태로 놓였지. 

 

어차피 경부, 호남에 고속선이 깔릴 텐데 굳이 미리 전철화를 진행할 필요는 없었을 테니까

 

 

 

 

 

그런데 만약 고속선을 계획하는 대신 현실로 방향을 틀어서

 

 

경부선을 부산까지 전철화, 호남선은 대전-이리까지 복선전철화 시켰다면 어땠을까?

 

 

 

 

가상으로 경부선 전구간, 및 호남선 대전-이리구간이 전철화 되었다면, 

 

아마 추후 전두환 정부에서 자체적으로 고속열차 개발을 추진시켜볼 만한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음.

 

 

남은 구간인 호남선 (이리~송정리), 전라선(이리~순천)을  5공 때 대대적으로 선형을 개량시켜 200km대로 증속하고

 

 

외국 기술과 지원을 기초로 하여 국산 고속열차를 만들었으면 추후 88올림픽 때 홍보 사례도 되고 좋지 않았을까 함.

 

 

 

 

물론 현실적으로 보자면 

문제점이 없는 게 아니어서

 

 

1. 경부선 용량/최고속도 문제, 

 

2. 국산 고속열차의 기술력과 결함 문제 (최초의 국산화 상용 고속열차인 KTX산천도 초기에는 잔고장이 많이 났다지) 

 

3. 보조 간선, 지방 간선의 개량 여부 불확실,

 

4. 낮아지게 될 철도 의존력 및 경쟁력 등

 

 

 

우리가 우리 힘으로 고속열차를 만드는 과정과 결과가 순탄치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한번쯤 이런 상상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