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희천이 가장 걸리는데 희천은 분명히 청천강 수계고 강계 갈려면 존나 큰 고개를 넘어야 되지만 북한 정부가 균형을 좀 맞추고 싶었는지 어거지로 자강도로 들어가버림.

 

또 벽동은 동서로 쪼개졌는데 동반부인 우시군만 자강도로 가서 나중에 벽동군이랑 우시군을 다시 합칠 때 문제가 생김.

 

그리고 후창이 가장 큰 문제인데 후창은 역사적으로 쭉 평안도였고 여전히 평북-자강으로 평안도 계열의 행정구역에 속해있다가 쌩뚱맞게 함경도 계열의 행정구역인 양강도로 들어갔음.

 

양강도 동부도 좀 거시기한데 일단 대홍단군은 100% 무산에 속했던 행정구역이고, 삼지연군도 무산 일부가 들어가있음. 백암군 북부도 원래 무산이었으며 백암군 남부는 아예 길주였음... 길주랑 무산이 얼마나 아득하고 먼지 모르는 사람?

 

그래서 내 개편안은 다음과 같음.

 

1. 광복 기준 희천에 속했던 지역을 평북으로 보낸다.

2. 광복 기준 벽동에 속했던 지역도 평북으로 보낸다.

3. 후창군을 자강도로 갖고 온다.

4. 백암군 남부, 백암군 북부 및 삼지연군 북동부, 대홍단군 전체를 함북으로 보낸다. 여기서 백암군 남부는 길주로 편입하고 백암군 북부, 삼지연군 북동부, 대홍단군 전체를 합쳐서 새로 하나의 군을 만든다.

 

이러면 양강도가 좀 걸리긴 한데 이 상태에서 양강도를 그냥 없애버리면 함남은 강원도에 편입된 남단을 빼면 완벽하게 광복 당시 상태로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