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2011년은 날씨가 쌀쌀한 편이었음. (특히 봄의 꽃샘추위가 심했음)

예외라면 11월인데 10월 말부터 서서히 따뜻해지기 시작하더니

11월 초엔 아예 가을이라고 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수준의 늦더위가 찾아왔음

이정도면 평년의 9월 날씨와 비슷함.

당시 세워진 기록은 다음과 같음.

2011.11.03 광주광역시 최고 기온 27.1℃ (같은해 6월 30일과 최고 기온이 비슷함)

2011.11.04 전라북도 전주시 최고 기온 28.1℃ (같은해 9월 7일과 최고 기온이 비슷함)

2011.11.05 서울특별시 최고 기온 25.9℃ (같은해 9월 24일과 최고 기온이 동일함)


이 당시 가장 타격을 받은 산업이 곶감 농가인데, 곶감 만들 즈음에 기온이 따뜻하면 감이 썩고 곰팡이 피고 난리가 남.

실제로 이 해에 곶감 가격이 폭등하였음.

하여튼 이 미친 이상 고온의 결과, 11월 전국 평균 기온은 10.8℃였고 서울은 10.7℃, 수원은 11.2℃를 기록했음.

서울 기준으로 이 해 처음으로 아열대기후에 진입했으며, 아직까지 이때를 제외하곤 아열대기후에 진입한 경우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