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1호선 급행타러 수원역 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전철이 안오더라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방송으로 천안역에 낙뢰 떨어져서 줄줄이 연착되고 있다고 하더라고

 

시간 보니까 한 30분은 기다려야 하길래 걍 무궁화 타고 갈려고 코레일 앱 켰는데 응 이미 매진 (생각해보니까 샀더라도 이것도 연착했지 않았을까 싶음)

 

그날따라 날씨는 개춥고 하필이면 옷도 별로 두껍게 입지 않아가지고 벌벌 떨다가 이러다간 얼어죽겠다+배고파서 밑에 내려가서 우동먹고 다시 올라왔는데

 

오라는 급행열차는 안오고 일반열차만 계속 오더라;; 몇개 보내도 올 기미가 안보여가지고 기다리든 안기다리든 그게 그거다 싶어서 걍 일반열차 탔음

 

다행히 전철 안은 바람이 안불어서 나았는데 몸이 으슬으슬거려서 이거 아무래도 ㅈ됐다 싶었음 원래대로면 6시 반엔 도착하는데 한시간 더 넘게 밖에서 있었으니까

 

그래서 집에와서 바로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잤는데 지금 몸살 걸림 ㅠㅠ 그나마 주말이라서 다행이지 평일이었으면 클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