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지리나 교통을 20년 정도 봐오면서 느낀건데 비수도권 도시들은 대체적으로 시내버스 노선이 경향을 가지는 듯 하더라.

1. 인구 10만 이하: 전형적인 농어촌버스의 패턴을 보여줌. 버스 노선에 번호가 없는 경우가 상당함. 공통루트 구간이 많음.

2. 인구 10~30만: 시내가 성장하면서 주력 노선이라는 개념이 생김. 주력노선과 비주력 노선의 배차는 천지차이.

3. 인구 30~50만: 최 주력노선의 배차가 10분 아래로 증가. 외곽지역의 택지개발로 인한 보조간선 노선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주력간선 노선에서 한두대씩 빼오기 시작.

4. 인구 50~100만: 시내와 신도심의 인구가 엇비슷하게 되면서 주력간선과 보조간선 노선의 배차차이가 거의 사라짐. 일괄적으로 15~30분 배차로 돌입함. 노선 수 자체가 증가. 중복노선 속출.

5. 인구 100~200만: 드디어 시에서 개입을 해서 중복노선에 철퇴를 가하기 시작. 노선수 감소와 배차개선을 도모함. 성공과 실패 여부는 케바케.

6. 인구 200만 이상: 도시 자체의 인구가 많아져서 시내버스의 배차는 평균 10분내외로 바뀜. 주력노선과 비주력 노선간의 배차차이의 큰 의미가 없어짐.

ps. 수도권은 도시권 인구자체가 커서 저 구분의 의미가 없는듯해서 빼버림. 그래도 연담이 약한지역은 패턴이 비슷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