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왕이 있었던 나라마다 과거 왕조를 대하는 방식이 조금 다른거 같음. 일단 조선왕조의 경우 500년 넘게 한반도를 지배해서 과거 조선왕들을 봉건시대의 기득권으로 치부하지 않고 나라의 어르신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음. 방송 같은데서 세종이나 정조 기타 임금들한테 존칭을 쓰는걸 생각하면 그렇지.

 만약 이런 조선왕조가 여태 남아있었으면 어땠을까? 아마 과거사 연구가 좀 더 힘들지 않았을까? 어떤 역사를 거쳐 왕실이 남아 있느냐에 따라서 다를테지만 왕실이 국가의 상징으로써 존속해 있는데 과거 왕들의 과에 대해서 연구하고 발표하는데 제한이 있었을거 같음. 또 고려도 지금보다 저평가 받았겠지. 쿠데타로 집권한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위해 고려는 망했어야 했다고 교육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