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색깔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 상대적인 수치. 따라서 색깔이 붉어졌다 = 지역경제가 쇠락했다는 아님.



1991년 당시 독일의 1인당 GDP는 19,754유로로 나타남.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함부르크와 브레멘이었고, 헤센과 바덴뷔르템부르크가 뒤를 이음. 서독 지역에 한정하면 남고북저의 형태가 옅게나마 나타났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격차는 구 서독과 동독 지역간에 나타남. 당시 독일에서 가장 1인당 GRDP가 낮은 주였던 튀링겐 주의 1인당 GRDP는 독일 평균의 33%에 불과했음.

IMF에 따르면 91년 기준 독일의 1인당 GDP는 23,372$, 한국의 1인당 GDP는 7,523$로 추산되었는데 환산해 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독일의 32% 수준. PPP로 계산해도 한국(8,527$)이 독일(22,303$)의 38% 수준이었으니 대체로 당시 한국이랑 동독이랑 1인당 GDP 수준이 얼추 비슷했던 듯.



1998년 독일의 1인당 GDP는 24,780유로로 나타났고, 전반적인 지역 분포는 1991년과 유사하지만 구 동독-서독 격차가 조금 줄어듦. 가장 1인당 GRDP가 높은 지역은 1991년과 똑같이 함부르크-브레멘-헤센-바덴뷔르템베르크 순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 역시 여전히 튀링겐이었음. 다만 전국 대비 1인당 GRDP를 보면 튀링겐이 1991년 33%에서 1998년 62%로 평균을 많이 따라잡음.

IMF에 의하면 당시 독일의 1인당 GDP는 27,582$, 한국은 8,083$로 계산해 보면 한국이 독일의 29%...쯤 되겠지만 이건 IMF 당시 환율의 영향으로 보임. PPP로 계산해 보면 1998년 한국의 1인당 GDP(13,341$)는 같은해 독일(27,489$)의 49% 수준.



2008년 독일의 1인당 GDP는 31,719유로. 동서독 격차가 점점 줄어들면서 지도에서 슬슬 남북 격차가 많이 나 보이기 시작.. 가장 1인당 GRDP가 높은 4개 지역은 여전히 똑같았지만 또다른 동독 주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이 튀링겐을 제치고(?) 가장 1인당 GRDP가 낮은 주가 됨(전국 평균의 66%). 그리고 바이에른이 슬슬 두각을 드러내는 게 눈에 들어옴.

참고로 같은해 한국의 1인당 GDP는 20,431$로 독일(46,681$)의 44% 수준이었고 PPP로 계산해 보면 27471 ÷ 40573 = 68% 수준으로 나타남.



2018년 기준 독일의 1인당 GDP는 40,851유로로 나타났고 역시나 함부르크와 브레멘이 1인당 GRDP 1, 2위인 가운데 바이에른이 헤센과 바덴뷔르템베르크를 제치고 1인당 GRDP 3위에 등극. 동서독 격차는 더욱 줄어들었지만 아직 동독 주들의 1인당 GRDP는 독일 평균의 70% 언저리로 나타남. 이번에도 가장 1인당 GRDP가 낮았던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 1인당 GRDP는 독일 평균의 68%로 나타남.

IMF의 추정치에 의하면 작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1,346$로 독일(48,264$)의 65% 수준이었고 PPP로 계산해 보면 41415 ÷ 52896 = 78%.


요약
1. 구 동독 <<< 구 서독. 다만 차이는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
2. 구 서독 지역에선 남쪽이 북쪽보다 높은 편.
3. 1991년이나 지금이나 한국의 1인당 GDP는 동독 지역이랑 얼추 비슷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