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있지않나

유럽쪽으로 교류하려면 항로보다는 육로가 더 편하지 않음?

평양은 완전히 흡수통일이 아닌 한 정치의 중심이니 지역 거점도시정도로는 남겠지

ㅇㅇ 독일도 아직 서독 지역이 넘사 아니냐

저동네는 조선시대부터 소외받고 물리적충돌=홍경래의 난까지 발생했으니 지역감정에 관한 한 상상을 초월할수도. 문제는 평안vs함경 지역감정도 만만찮다는거. 쟤들끼리 억눌려왔던 감정이 폭발,충돌한다면 우리도 못말리는거 아냐?

아니지. 넓은 평야는 시대를 불문하고 매우 큰 장점임. 왜 그 많은 땅을 냅두고 세종시를 선택했는지를 보면 답이 나옴. 넓은 평야와 큰 강을 갖춘 곳은 개발에 용이하고 확장이 편리해서 산이 많고 평탄하지 않은 지역보다 개발 비용과 사후 도시 사용 측면에서 훨씬 유리함. 

그리고 도시는 무역만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님. 대전과 광주, 대구는 무역이란 것이 거희 전무한 지역이지만, 넓은 평야와 지역의 중심지, 교통의 요지라는 장점으로 대도시가 되었음. 게다가 평양은 북한 내에서 가장 인프라가 좋은 도시니 최소한 북한 내 많은 사람들이 쏠릴 것이며, 서울과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고, 중국과의 연결을 위한 교두보임을 생각하면 매우 좋은 잠재력을 가진 도시임이 분명함.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만 발전한다 라는 말은 좀 옛날얘기가 아닌가 싶음. 분당, 일산, 동탄 같은 신도시와 대전, 세종은 예로부터 인프라라고 할만한 시설이나 기반이 전무했으나, 지금은 넓은 평야와  주요 산업,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도시 개발로 인해 대도시라고 불러도 될 수준이 되었음. 반면 상주나 원주, 경주 등의 도시는 좁은 평지와 험준한 산으로 인한 교통 불편, 확장성 부족으로 인해 점점 쇠락해 결국 몰락했지. 분명 100년 전에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도시 순위에 들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지역거점도시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 되었음. 이를 미루어보아 앞으로의 도시는 수용능력, 확장능력, 범용능력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런면에서 평양은 전혀 꿇리지 않는 도시임.

함경도 해안이 일제강점기에 그랬듟이 뜨지 않을까

그렇게 치면 평양은 그 자체가 평안도 및 북한 지역의 중심인데 신도시보다 가속도를 더 받겠지.

평안남도는 잘 모르겠지만 평안북도는 확실히 발전하기 힘들 듯. 평양은 북부의 중심도시로 계속 남아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