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는 애로사항이 많았을거 같은데

(심지어 5,60년대에도 서울에서 강릉 가려면 부산까지 갔다가 배타고 올라가야 했다고 하니)


지금은 그 험준한 대관령을 뻥 뚫어서 고속도로하고 ktx를 다니게 해놓으니까

영동 영서 이질감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

실제로 원주에선 서울, 춘천 다음으로 강릉 가는 버스가 많고 강릉에서도 영동 지방 제외하면 서울 다음으로 원주와 인적교류가 많음


처음에 생활권 맞춰서 행정구역 짜겠다고

신라 명주, 고려 동계처럼 속초에서 포항, 경주 부근까지 행정구역 조정해놓고 지금까지 왔으면 오히려 더 피곤했을거 같음.

대관령이 뚫린 이상 강릉 같은 경우 수도권의 영향력에 빨려들어가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그렇게 되면 당연히 가운데 있는 원주와의 교류가 가속화될수 밖에 없음(지금도 강릉과 포항,경주는 교류가 거의 없음...)

포항,경주가 같은 도(道)에 속해있고 춘천,원주가 다른 도였으면 그게 더 이상했을거 같지 않냐;;

영동 지방만 따로 도를 만드는 건 면적도 면적이지만 인구가 쥐방울만해서 불가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