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어딜나가 산이고 사람사는데는 산과 산 사이에 좁고 길다란 계곡에 난 

도로 주변 뿐이지만 그나마 원래 부산 지역에서 반반한 평지가 있는데가 

동래구와 시청이 있는 연제구 정도다. 물론 낙동강 서쪽 김해쪽은 제외하고.. 

조선시대 도청소재지급인 동래부 동헌이 동래에 있는게 당연해보인다.

그 동래나 연제도 다른 광역시에 비하면 정말 손바닥만한 평지 뿐이다.


그래서 의문이 드는게 왜 이런 지리적으로 대도시로 전혀 적당하지 않은 

산골짜기 지역에  한국 제2의 대도시가 생겼을까? 

물론 항구 덕이긴 한데  항구 입지로는 현 가덕도 쪽이 더 나을 거 같다. 

또 울산이나 마산 진해도 그리 나쁘지 않고.

1960년대 한국이 경제 개발을 시작할 때 동남부 경남지역 관문항구로 

부산을 버리고  새로 좀더 평지가 많아 대도시가 발달하기 좋은 곳에 

새로 대형 항구를 개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때도 새 항구 + 배후시설 + 고속도로+ 철도 정도는 만들 수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