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시대 당시 평양은 그냥 폐허. 아 물론 후삼국시대에 궁예가 집어먹긴 했다만.

통일신라 국경이 대동강이었으니 그냥 국경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듯

수도가 경주다보니 경계를 관리할 여력이 부족함.이건 발해도 마찬가지

발해의 중심지는 두만강 위쪽임. 평양은 땅끝마을 수준임. 발해 자체가 그렇게 인구밀도가 높지도 않았기 때문에 평양 앞까지 지배했다고 해도 땅끝마을 평양은 굉장히 느슨한 형태의 간접지배 수준이었다고 추정됨. 애초에 평양 땅 파보면 낙랑, 고구려, 고려 유적은 엄청 나오는데 발해 유적은 거의 안 나옴.. 얼마 안 되는 기록들을 찾아보면 신라말기 당시 평양은 잡초가 무성한 폐허라고 써 있음.

고대 지도의 국경 및 영토라는 건 지금처럼 철조망 쳐놓고 이 선 넘어오는 놈은 전부 사살- 이라는 명확한 선이 아니라, 대체로 주인 없는 허허벌판인데 군데군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고, 그렇게 모여 사는 사람들이 생활을 하는 영역을 대충 두루뭉술하게 이어놓은 거라고 알고 있음.

평양 폐허에 살면 문제가 이쪽 저쪽 전쟁으로 국경이 바뀔때 휘말려서 죽을수도 있지만 평화시에도 어느 나라국민인지 애매모호하면 세금을 양쪽에 다내는 꼴이 생김. 그럼 아예 양쪽다 안내면 그건또 소속이 없어서 잡아죽임. 죽거나 세금두배나 죽거나의 3가지 선택임. 거기 살겠음 안살겠음?

고구려멸망이후 서경재건때 까지 폐허였고 그동네 토착주민들은 사실상 도시국가급 자치를 누림

발해가 건국하자마자 바로 신라랑 국경 맞댄게 아니고, 점차 발해가 확대돼서 신라랑 접하게 된거로 알고 있는데, 발해랑 신라사이 평양쪽에는 작은 국가들 존재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