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지역화폐 쓸이유없지요...

그래서 제로페이로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죠. 그 광할한 영토에 넘처나는 인구를 가진 중공이 지부보(알리페이)와 미신지부(위챗페이)로 사실상 통일하는 마당에...

인천도 요즘 길거리 보니까 지역화페 열심히 홍보하던데 잘될지는 솔직히 의문...

정치가 다 그렇지. 요새 보면 중우정치의 끝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임. 일단 뽑아놓으면 견제가 전혀 안되니.

화폐라는 이름을 쓰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거고 지역 내에서만 쓰이는 상품권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이상한 개념 아님.

이름부터가 잘못 붙었음. 화폐가 아니라 상품권이라고 보는 게 맞음. 특정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기한이 정해진 상품권이 곧 지역 화폐라고 보면 됨. 그런 조건이 붙어 있으면 돈이 아니라 상품권이지. 좌파 진영이 무슨 대단한 아이디어라도 되는 양 선전해서 그렇지, 해괴한 발상은 아님. 다만 좌파 진영이 선전하듯 대단한 의미가 있는 아이디어도 전혀 아님. 법정 화폐를 대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그리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님. 특정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으니까 나름 지역 경제에 도움은 되겠지만 그 정도로 큰 도움이 될 리가. 그리고 모든 상품권이 그렇듯 깡에 취약함.

나는 그래서 급진적 지방분권주의를 또 다른 이름의 신봉건주의라는 생각이 많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