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같은 주제의 글을 쓰긴했지만 조금 살을 붙여 다시 올려봄ㅇㅇ


지금 서천인구가 53,265명이고 이 중 장항의 인구는 11,981명인데 

전성기 당시에는 서천인구 약 12만명에다가 장항인구는 3만명을 넘을정도였음 (당시 서천읍은 약 17,000명 정도)


물론 장항일대는 걍 깡촌이었지만 일제강점기당시 일제가 장항항, 장항선을 통해 한반도의 물자를 일본으로 운반하기 위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발전했다고함.

그리고 장항제련소가 건설되면서 흥남제련소, 진남포제련소와 함께 한국 3대 건식 제련소의 명성을 떨칠정도로 도시가 성장하고 있었지만........


해방이후 더이상 일본으로 물자를 운반할 필요가 없어지자 물자 운반이 목적이었던 장항은 쇠퇴해버리기 시작해버렸음.

물론 장항제련소덕에 어느정도는 먹고살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1980년대에 제련소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에 울산 온산제련소로 통합되고, 이촌향도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장항의 쇠퇴는 더욱 가속화 되었다고 함.


이에 정부는 군산, 장항일대를 개발해 아산만, 광양만과 함께 3대 신산업 임해공단으로 육성하려는 개발안을 내놓았고 이를 현실로 옮겨 1차적으로 군산지구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나 IMF크리로 군산지구가 폭망해버리자 군산지구 건설 이후로 계획되었던 장항지구는 개발을 시작도 못해보고 끝나버림......


일제강점기때는 군산과 함께 수탈의 중심지를 했고, 해방이후에는 끊임없이 인구가 줄어가니 그저 불쌍해보임...

만약 군장지구라도 제대로 개발되었다면 군산은 지금보다 더 큰도시로 남고 서천은 장항읍인구 5만 돌파와 동시에 시승격에도 성공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