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강렬한 태양, 유쾌한 스패니쉬, 뜨거운 축구열기 등 여러가지가 생각날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가진 전형적인 이미지는 바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지방에 국한되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스페인은 "난 스페인 사람이요" 라고 말하기 보단 "나 이 지방 이지역 사람이요" 라고 

말 할정도로 자신의 지역에 자부심과 정체성이 뚜렷한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지방별로 특색과 전통 

하다못해 쓰는 단어조차 다른경우가 많이 있다. 


오늘 아침 기사를 읽다가 도시.지리채널에 조금은 어울릴것 같은 지도를 가져와봤다. 

스페인 지역별 평균소득 지도인데, 스페인은 또 이런건 자주자주 업데이트를 하는것 같더라. 

아 물론 이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일을 정확히 했으며 이 자료의 정확도는 장담 못한다. 

그래도 나름 스페인 통계청에서 내린 자료니, 재미로 읽어보도록 하자. 


1. 스페인 지역 동네별 평균소득은?



자, 이 지도를 보면 바로 눈에 띄는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마드리드 북쪽은 푸른색, 마드리드 남쪽은 노란색이 

특히 눈에 띄는데, 그렇다. 북쪽은 소득이 높고, 남쪽은 소득이 개판이다. 


자 지역별로 자세하게 알고싶다면 

https://elpais.com/economia/2019/09/11/actualidad/1568217626_928704.html

마우스 커서만 올리면 뜨니까 이 신문기사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다 볼수 있으니, 참고해보길 바란다. 



1.1. 지역별 디테일 지도



- 간단히 두가지만 비교해보자. 

위쪽의 지도는 바스크지방에 있는 산세바스티안이라는 동네인데, 모든지역이 2만유로 이상 소득이 있는걸 볼수 있는 반면 




안달루시아 지방의 알메리아는 극명하게 반대인 지도를 볼 수 있다. 



2. 왜 이런 지역별 소득격차가 큰지? 

- 어쩌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한 Castilla La Mancha 지역을 포함해 

안달루시아, 엑스트레마두라, 무르시아 지방은 전형적인 농업지역이 대부분이고 

북쪽에 위치한 칸타브리아, 파이스바스코, 까딸루냐 지방은 공업이 우세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스페인 3대 은행 (BBVA, Santander, La Caixa) 전부 빌바오, 산탄데르, 바르셀로나 기반의 은행인걸 보면 알 수 있다. 



소득이 낮으니 당연히 실업률은 높을수 밖에 없다. 
위의 지도는 2018년 자료인데, 스페인 평균 실업률이 14.6% 지만 
비슷하게 마드리드 남쪽은 평균보다 높은 실업률을 보여주는 반면, 북쪽은 평균이하이다. 



3. 스페인의 지역차별? 지역혐오?

- 스페인역시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심하면 심했지 지역감정이 심한나라중에 하나인데 

예를들면 내 와이프는 스페인 남부출신이며 본인또한 스페인남부에서 지냈기때문에 

친구들도 대부분이 스페인남부 사람이라 들어보니 특히 까딸루냐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물론 이건 내 뇌피셜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면 좋겠다. 


과거 마드리드의 중앙정부는 독립하려고 징징대는 바스크지역과 까딸루냐지역에 

달래기위해 엄청난 자본을 투입해 공업지역을 형성시켰는데, 중앙정부는 투자한걸 

어찌보면 회수 (?) 를 해야하는 입장이지만 저쪽 동네 사람들은 그 산업기반으로 잘먹고 잘사니 

배가 불러서 "내가 세금내면 뭐하냐 못사는 남부촌놈들 먹여나 살리고 나한테 돌아오는건 하나도 없는데" 

이러는 입장이라 또 독립한다고 난리치는거고, 엥 시발? 가만히 있던 남부는 가뜩이나 농업기반이라 

소득도 낮은반면 저런소리들으니 기분이 존나 나쁜거 ㅋㅋㅋ



4. 마치며 

-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견해도 있으니, 알아서 걸러듣길 바람. 

재밌는 컨텐츠를 찾으면 또 올려보도록 하겠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