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민투표의 문항이 "마케도니아 공화국과 그리스 공화국 간 동의를 받아들임으로서 EU와 NATO 회원국 지위를 얻는 것에 찬성하십니까?"라면 어느 쪽에 투표하시겠습니까?



* 한 마디로 말하자면 국명 개칭 찬반을 묻는 내용이었는데 찬성이 반대보다 근소하게 많았음 ㅡ 물론 이는 인구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알바니아인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해서이기도 하지만. 

* 밑의 정당은 이름이 너무 길어서 약자로 썼는데 당시 여당이 SDSM, 민족주의 성향 야당이 VMRO-DPMNE, 그리고 알바니아인들 몰표를 받는 당이 DUI.

* 투표 문항이 명백히 찬성 응답을 유도하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 여론조사 원문을 보면 유도 문구를 빼고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간 협정에 찬성하느냐는 질문도 있었음. 다만 결과 자체는 위 질문이랑 거의 차이가 없어서(찬성 40% vs 반대 36%) 일단은 생략.



Q. 그리스와의 협정의 결과나 국민투표의 결과와 상관없이, 마케도니아의 EU 가입을 원하거나 지지하십니까?



* EU 가입 자체는 대부분의 마케도니아인이 지지했지만, 역시 알바니아인과 여당 지지자의 지지율이 더 높았음.

* NATO 가입 찬반도 같이 물어보았는데 EU 가입과 마찬가지로 찬성 80% vs 반대 16%로 나타남.



국민투표는 야권의 보이콧으로 투표율 미달로 종결되었지만 양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그래도 국명 개칭에는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