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명분이지 뭐. 그렇게 따지면 울릉, 독도가 더 가치있는데 말이야. 위치상 일본 견제도 한몫한거 같기도 하고

오히려 거문도 같은 크지않은 적당한 섬이라서 2년동안 점거할 수 있었던거 같어요 제주도나 절영도를 시도했으면 바로 조선 정부에서 난리치고 국제적으로도 난리쳤을듯...

거문도는 영국이 점령한 거 조선군이 눈치채지도 못했을 정도로 거리 떨어지고 관리 손놓은 섬이었는데 부산앞바다 바로 앞에 있는 영도를 점거했으면 조선군이 난리였겠지 거의 병인양요, 신미양요급 충돌은 각오해야 하는데 영국이 조선 때려잡을 능력이야 당연히 있었지만 러시아와의 국제정세도 있고 그렇게 크게 일 벌이고 싶지 않았던 듯

당시 영국해군 동아시아 주요거점은 홍콩이었을테니 거문도는 임시 전초기지 개념? 마침 대한해협 길목이라 러샤함대 감시 견제할 위치이기도 하고.

제주도는 너무 크고, 뭘 하려면 진도나 거제도 정도가 적당하지 않냐

우선 섬이 작기 때문에 소수의 병력으로 점령하기 용이하고, 육지에서 제법 떨어져있기 때문에 방어에도 유리해. 해로상으로 한-중-일 간의 물류를 동시에 견제하기 좋은 위치이면서 홍콩에서 보급하기도 유리해. 그런 점에서 제주는 너무 일이 커지고, 절영도는 도중에 차단될 위험이 커. 울릉도 같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작은 섬이여서 큰 비용이나 리스크 없이 점령할수 있었다고 생각함
제주도처럼 큰 섬이면 점령 유지하는데 돈이랑 군사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절영도는 끼어들 나라가 너무 많아질거같으니까 못들어간거 아닐까???

서양선박들이 몇번가봐서 잘알려진 섬이라 그럼

영국선박들뿐만아니라 1850년대에 러시아전함들도 기항함

거문도가 섬 크기가 작아서 그렇지 위치는 본토와 제주도 중간이라 전초기지 개념으로 쓰기엔 좋았지.
섬 크기만 봐선 영도와 거문도의 차이가 거의 없고.
반대로 거문도 크기가 울릉도정도만 되었어도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