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신안산선이다. (그림출처: 나무위키 신안산선)


이미 착공 시작했고, 2024년 완공한다는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 총 29.7km 길이에 3조3895억원이 투입되는 큰 사업이다.(다 나무위키 신안산선 인용)


타게 될 대상은 주로 안산시민(주로 단원구), 시흥시 목감동 주민, 광명역 인근 주민과 대림동 조선족들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그 중 광명역은 이미 1호선이 있고, 대림동 조선족은 이미 7호선이 있으므로(정확히 여의도나 광명역을 도착지로 둘 것이 아니면 가까운 7호선이나 2호선을 주로 이용)

사실상 신안산선의 이용자는 단원구민과 목감동 주민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안산은 이미 4호선이 길게 뻗어 있고, 4호선을 이용해 금정역에서 환승하면 신안산선의 노선과 대부분 겹치는 지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래는 과연 신안산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지를, 즉 타당성이 있는 사업인지를 통계를 활용해 예측해보고자 한다.


현재 안산역~상록수역까지 일일 승차 통계를 살펴보면(출처: 나무위키 각 역 검색)

(반월역~산본역까지는 서서울방면 진입시 기존 4호선 안산선에서 금정 환승이 더욱 유리하니 제외)

안산역 31157
초지역 7779
고잔역 17766
중앙역 36322
한대앞 18103
상록수역 41339

합계 152,466 명이다. 그리고 목감동 인구 39,116명, 대략 혜택받는 사람은 20만명이 전부다.


물론 위의 수는 허수고, 실제 신안산선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서서울 부분(광명, 영등포, 여의도)만을 목적지로 계산한다면 더 줄어들어야 한다.

또한 위는 2018년 통계로 2018년 6월 처음 개통되어 2019 통계에 반영될 소사-원시선(서해선)을 통한 인천, 부천방면 환승 수요를 고려한다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한 태그없는 환승으로 인해 환승통계가 정확하게 잡히지 않지만 대략 예측을 해보자면

본래 4호선 안산선을 통해 사당 2호선, 서울역, 동대문, 대학로, 강남 등으로 빠질 사람은 여전히 4호선을 탈 것이고,

오로지 금정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할 사람들 중 천안, 인천방면을 가지 않을 사람만 신안산선으로 유입된다.

또한 기존 안산선의 15만명은 안산 시내에서 탑승하여 같은 안산 시내에서 하차할 경우 2중 중복이 되므로 이 또한 제외해야 한다.

그리고 4호선 안산선의 종점 오이도역에서는 인천방향 수인선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안산선 15만명 중 수인선 이용자도 제외해야 한다.

즉 안산 지하철 이용객  - 사당방면 이용객 - 천안방면 이용객 - 수인선 이용객 - 소사원시선 이용객 - 안산내 승하차 이용객을 해야

신안산선 이용 안산시민의 수가 추정된다. 과연 이게 얼마나 될까?


1. 우선 15만명 중 가장 유출이 큰 금정에서 1호선 환승자(사실 실제로 관찰하면 3분의 1정도만 내리지만 보수적으로 계산하여 환승을 위해 무려 승객 중 절반이 내린다고) 50%, 그리고 그 50% 중 천안방향 환승자는 신안산선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역시 보수적으로 계산하여 환승하차 한 5명 중 1명만이 천안방향을 이용할 것으로 계산, 즉 40%만이 신안산선으로 대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아래 2번 수인선와 3번 소사원시선 이용자를 제외한 111,000명 중 60%인 66,600명을 제외

2. 그리고 수인선 전체 역 일일 승하차량 2018년 기준 85,917명. 물론 수인선 내에서도 승하차 인원이 있고, 1호선 경인선 유입자도 있을테니 역시 안산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여 수인선에서 도착 또는 출발할 인원은 8.5만명 중 30%인 2.5만명으로 산정하여 제외

3. 소사원시선은 2018년 개통하여 통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수인선 12개역, 소사원시선 8개 역으로 12:8=2.5만명:x 로 비례계산하여 1.6만명으로 산정하여 제외


4. 여기서 목감동 주민이 39,166명인데(출처: 주민등록인구통계, 옆 안산시 인구도 마찬가지) 이 인원 전원이 지하철을 매일 이용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안산시 전체 인구인 717,130명 중 21%인 152,466명만이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봤을 때, 목감동 주민도 21%인 8,316명만이 평균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음 따라서 8,300명 산정하여 가산

5. 그밖에 안산시에서 안산시로 이동하는 경우, 안산시에서 인근도시인 군포시나 시흥시로 지하철로 이동하는 경우도 산정하여 제외할 수 있으나 미미할 것으로 생각하여 산정에서 제외, 만약 포함한다면 일평균 -10000명정도 더 빼야할 것으로 볼 수 있음


정리하자면 현재 안산선 이용 승객 15만명 중, 사당방면 이용자 55,500명, 천안방면 이용자 11,100명, 인천방면(수인선) 이용자 25,000만명, 부천방면(소사원시선) 이용자 16,000만명을 제외하면 안산시내 약 42,400명만이 신안산선을 이용할 것이고(이 수치도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금정에서 1호선 안양방면 환승자를 40%->25%로 산정하고 안산시 내 및 인근도시 이동인원을 1만명으로 계산하면 일일 신안산선 이용자는 고작 15,750으로 산정 됨)

(15만명 - 8.3만명 - 2.5만명 - 1.6만명 - 1만명 = 1.6만명, 일평균 신안산선 이용자는 약 1.6만명으로 예측)


여기서 시흥시 목감동 주민이 추가로 이용할 것을 계산하면 42,400+8,300=50,700명(또는 2만 4천여명)이 신안산선 혜택을 볼 것임

정확히 신안산선 혜택이 뭔가 하면 기존에 중앙역->영등포역까지 49분이 걸리던 것을(아래 그림 출처: 카카오지도, 현재 중앙역에서 금정역까지 21분, 금정역에서 영등포역까지 28분, 금정역은 3초환승) 36분으로 단축시킨다 한다.(단, 한시간 2대~4대 운행한다는 급행을 타면 21분. 출처: 국토교통부 홍보자료, 일반열차 예측시간은 중앙-여의도 자료는 아니고, 원시-여의도 자료이나 거의 유사할 것으로 봄, 물론 기존 4호선 안산선에도 급행이 있으므로 중앙역에서 급행을 탄다면 금정역까지 15분이 걸림, 즉 영등포역까지 43분)




즉 49분 걸려서 지금도 충분히 영등포구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을 36분으로 단축시키기 위해. 다시 말하면 13분을 단축시키기 위해 국고 3조4천억원이 투입한다는 말이다.
(1인당 8천만원 꼴.... 참고로 파주에서 동탄까지 연결하는 길이83km GTX A노선도 기존 노선을 재활용하는 등 절약하여 1조 5천억원 투입됨)
물론 고려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과연 비용대비 경제적이익이나 복지혜택의 산정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명백히 세금낭비 전형적인 지역이기주의+예정된 부동산투기라고 생각이 된다.

비슷한 사례
1. 파주-동탄 연결하는 83KM GTX A노선 - 1.5조원 투입 확정(기존 노선 활용하여 예산 절감, 타당성 있음)
2. 인덕원-동탄 연결하는 33KM 노선 - 새노선 투입으로 3조 이상 예산 투입 추정
3. 월곶-판교 연결하는 40KM 월판선 - 10%정도가 기존노선 활용하여 2조 이상 예산 투입 추정
4. 송도-매송 연결하는 44KM 인천KTX - 기존노선 활용하여 1조 가량 예산 투입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