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쟁터가 아니면 독재자들에 의한 독재자들을 위한 놀이터로 양분된 곳이지만 인류가 문명이란 것을 형성한 곳.

나일, 유프라테스, 티그리스 등 인류에게 굵직한 물줄기가 흐르고 홍해, 페르시아만, 인도양, 카스피아해, 흑해, 에게해, 서지중해 등 사방에 바다를 두고 있으며

타우로스, 자그로스, 엘부르즈, 힌두쿠시, 파미르 등 거대한 산이 있는 곳.

히브리, 이집트, 아라비아, 예맨,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쿠르드, 야지디, 터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수많은 국가와 민족이 모여 사는 곳.

기독, 시아, 수니, 유대, 조로아스터 등 수많은 종교가 태어나고 살아 숨쉬는 곳.

우르, 바빌론, 메카, 카이로, 바그다드, 예루살렘, 아테네, 콘스탄티노플 등 전설의 도시들이 땅과 만나 있는 곳.

구석기부터 유물이 발굴되는 인류의 고향.

크세르크세스, 알렉산더, 람세스, 크라수스 등 고대 제왕들의 이름이 셸리의 오지만디아스처럼 사막 모래에 이름만 남아 있구나.

인간의 욕심이 없었더라면 이 땅이 평화로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