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한민족 정도면 정말 안섞인 편임 삼한이란 말이 있는 거 보면 나름대로 동질감도 있었을 텐데

"단일민족"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걸 의미하는지 정확히 정의하고 논의해야겠지만, 적어도 유전자와 혈통적인 문제라면 나는 우리민족이 단일민족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함. 

예시로, 사성 김해 김씨를 생각해보면 된다. 일본인이었던 김충선(사야가)이 임란 때 귀순하여 조선에 정착해서 시작된 가문인데, 그의 후손들은 그럼 일본인의 혈통이 섞인 혼혈이겠지? 그럼 이미 이 땅엔 최소 400년간 "단군의 후예가 아닌 이들의 후손"이 존재했다는 결론이 나지. 

그리고 그런 비슷한 역사가 여럿 있었음을 감안하면, 훨씬 더 오래 전부터 그러한 혼혈 출신이 한반도에서 같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고려 광종때 후주에서 넘어왔다는 쌍기, 여진족 출신이었던 이지란 등도 그런 예시가 될 수 있지.

유전자를 놓고 단일민족이라 볼수 없다니 이게 무슨.. 전세계에서 가장 유전적 다양성이 적은데가 한반도여.

그건 니가 민족이란 개념을 잘못 알고 있어서 그런 거야. 민족은 단순한 혈통의 단일성만을 말하는 게 아냐. 그런 건 씨족 내지는 부족 개념이지. 민족은 문화적 동질성 특히 언어에 의한 구분이 근대 이후로 가장 중요한 지표야. 한민족은 한반도라는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경험, 풍속, 한글, 한국어를 공유해. 거기에 수천년을 내려오며 서로 얽히고 얽혀서 혈연적 유사성도 커. 한민족이 유일하게 국가를 이루었고, 그 국가 내에는 한민족에 대항할 다른 민족집단이 전무해. 이런 단일민족 국가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어. 근래에 와서는 외노자 받으면서 다문화 한답시고 자꾸 그걸 부정하려고 하는데, 외국인에게 배타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건 극복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민족개념을 부정하며 장점을 깎아먹을 필요도 없어.

민족이라는게 핏줄로만 따지는게 아님. 언어, 문화,역사적 동질성으로 보는거고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딱히 틀린말이 아니쥐

짱깨니?

단일민족 운운하는 것이 도리어 사파가 된 게 오래전 일 아님?

이래서 내가 민족주의를 극도로 싫어함; 한국의 전체주의 공동체주의 넘  싫음;

한민족 좋아하는 애들은 조선족도 같은 민족으로 생각함?

韓이 왜 간체자냐

글쎄.. 예를 들어 a라는 민족하고 b라는 민족의 혼혈집단인 ab가 절대다수를 이루는 나라면 단일민족국가로 보는게 맞지않아? 현대 한국의 귀화인을 들어 말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삼국시대에도 예맥과 한인을 같은 족속으로 보고 한족이나 북방민족과는 달리 봤다는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