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수가 헷갈리기 시작하네

11.식습관
니들 오차즈케에 대해서 조금 오해를 하고 있다
교토에서 빨리 꺼지란 의미로 오차즈케를 내놓았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름 
오차즈케에 그런 문화가 담겨져 있긴한데
아재들이 간편하게 한끼 때우려고 먹는 경우도 있음
예전에 지인에게 왜 말아먹는 음식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일본에서는 음식을 말아먹는 게 굉장히 없어보이고
가난한 사람이나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함
실제로 하층민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간만 맞추면 되는 국물음식을 많이 먹었다고하고
그래서 아직도 적당히 대충 한끼 때우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함
일본지인이랑 이야기하다가 내가 생일에는 미역국 먹는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미역국을 일본어로 뭐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미소시루처럼 시루?츠유? 고민했는데
그런 경우에는 미역스프라고 하래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국물음식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된장국같이 단어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그냥 스프라고 하는게 이미지가 맞는 게 아닌가 하더라
난 오차즈케 좋아함 짭잘한 차국물? 같은 느낌인데 나쁘지않다 배가 빨리 고파져서 그렇지

12사람-5
한국인이랑 일본인이랑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일본은 뒷담을 많이 깐다고 하지?
맞는말임 일본인들 불만있으면 본인한테 이야기안하고 뒤에서 욕함
근데 한국인도 그런 경우가 있지? 무슨 차이일까? 
한국인의 경우에는 자기가 속한 집단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 앞에선 힘의 논리 때문에 친한 척 괜찮은 척 하다가 뒤에서 욕하고
일본인의 경우에는 딱히 그런 힘의 논리가 존재하지않는 상황에서도 집단의 흐름을 깨고 싶지않아서 참고 뒤에서 욕한다고 함
그래서 우리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지 화내도 되는 부분에서 화를 안내고 나중에 뒤에서 까니까 사이코인가 싶을꺼야?
나도 그건 병신같음.. 화낼 수 있는 타이밍에 내지않는 것 
그게 단순히 찌질하다라를 넘어서서 한국보다 더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힘든 분위기라고 해야되나 발전이 정체되어간다고 느낌
뭐 한국도 권위주의가 엄청나서 피차일반이지만
다만 뒤에서 욕을 할 때도 차이가 좀 나는데 
한국인은 앞에서 교언영색하고 뒤에선 진짜 개쌍욕하고 못할 말 다 하는데
일본인은 뒤에서 욕을 해도 돌려말한다는 느낌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