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애하 아원의(爱啊哎呀,我愿意)라는 드라마인데 중국+대만 합작이고

배경은 중국 광둥성의 한 도시.

재밌는게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남녀 2명은 주연급인데 둘 다 대만사람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남녀 2명은 조연급인데 둘 다 대륙사람


중화권 드라마 좋아해서 가끔 보는 편인데

재밌는게 대륙에서 만든 드라마도 주연, 조연 불문하고 대만 배우가 최소 한 두명씩은 꼭 섞여있음.

게다가 대만 출신 연예인들도 요즘은 대만보다 대륙에서 방송 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음. 

대만tv에 나왔다가 며칠 뒤에 대륙tv에 나오기도 함.

(어찌보면 당연한게 내수 자체가 다르니. 2000만 vs 14억... 뮤비를 찍어도 대부분 번체, 간체로 대만용, 대륙용 둘 다 제작함)

물론 대륙 출신 연예인들이 대만 방송에 나오는 경우도 많음.


중국-대만은 정치, 군사적으로는 아직 대치중이고 어느 정도의 경계를 하고 있지만

경제, 문화적으로는 거의 미국-캐나다급이라고 봐도 될 듯. 이 정도면 같은 나라라고 봐도 무방한게 아닐까 할 정도.

(물론 통일 자체는 몇십년 안에는 불가능하다는게 중론. 일단 천조국이 가만 안 있지)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장동건이랑 최지우가 조선중앙텔레비죤 련속극에 주연 배우로 나오고(물론 남한에서도 꾸준히 방송 활동하면서)

북한 아나운서 리춘희가 아침마당에 나오는 격인데 진짜 꿈만 같은 이야기 아니냐.

우리에겐 상상 속에나 있을법한 일이지만 바로 옆 양안에서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