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진 구룡성채
그꼴이 되버린 사연은 애석하지만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무언가의 매력이 있는곳 같음

그 매력을 재현하고자 했던 일본 가와사키시의 게임센터 [웨어하우스 가와사키]. 일명 [전뇌구룡성] 이 11월17일에 문을 닫았다.

어떤곳이였는가 하면



18세 이상부터 입장가능한 호러블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 보면





세기말 슬럼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내부풍경


일단은 게임센터이기에 게임기도 존재한다
레트로 게임도 다수

2층으로 올라가보면...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사라지는 남자 화장실이 똭





관리를 안할수록 퀄리티가 올라가는 기묘함

반면에


여성 화장실은 깔끔하다

세계관 설정 파괴의 현장

3층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3층에 구비된 메달게임들



4층은 갑작스런 그리스..?

이곳에는 


온천하면 떠오르는 탁구대와


짜장면을 부르는 당구장 
(일본에선 당구 라고 하면 쓰리쿠션이 아니라 포켓볼이 메인인거 같다)


그리고 다트장까지 구비되어있다.

그리고 5층으로 올라가보면




또다시 바뀐 세계관(...)

이곳은 인터넷 카페가 있다.



PC를 안하더라도 만화책을 보거나


안마의자에서 쾌락의 지옥을 맛보거나



음료코너에서 방광이 터질때까지 마시거나


커플용 솔로들를 배려해 따로 감금한 별실까지  준비


가격은 30분 300엔부터



뭐 이젠 모티브가 된 구룡성채랑 똑같이 사라져서 없어진 장소가 되버렸다.
다만 가와사키에 있는 웨어하우스가 사라진 것일뿐
다른 지역에 있는 다른컨셉의 웨어하우스들은 아직 운영되고 있다.

말로는 경영상태가 나빠서 폐점한게 아니다 라고 하지만...
돈은 한푼도 안쓰고 사진만 찍고 나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모양

문닫기전에 한번 가볼껄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