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버스는 순환노선의 행선지를 LED에 표기하는 방법이 중구난방임.

1. '기점-XX순환' 형
대부분의 순환노선이 쓰는 형식이다. 운행 시작•종료 지점과, 루프구간 상에 있는 지명 하나를 넣는다. 숫자가 크게 나오는 타이밍과 숫자가 작게 나오는 타이밍 모두에서 두 지명이 다 나온다. 대순환노선 같은 경우 사실 이렇게 일괄적으로 나오는 것도 불합리하나(예를 들면 50-2 기준 이미 강서지구를 지나온 상태인 용암동 같은 데서 기다려도 강서지구순환이라고 나옴), 중간 경유지마다 표기를 실시간으로 바꾸지 않는 체제에선 그나마 가장 낫다.
20: '남부종점-하복대순환'
30: '남부종점-운천순환'
40: '송절중-상당공원순환'
50: '동부종점-강서지구순환'
823: '동부종점-터미널순환' (문제의 終点站 오역이 있는 그 노선)
831: '동부종점-비하순환'
832: '석판-비하순환'
841: '정하-수곡순환'

2. 'XX(순환노선)' 형
일부 800번대 노선에서 볼 수 있는 유형으로 루프구간의 지명만 2타이밍에 전부 표시되며 운행 시종지점은 숫자가 작게 나오는 타이밍에만 나온다.
811: '지하상가(순환노선)' '충북공고-지하상가순환'
842: '사직(순환노선)' '동부종점-사직순환'

3. '기점(순환노선)' 형
916번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로, 루프구간 중간에 있는 지명을 죽어도 표기 안 한다. 강서2동 내곡, 원평, 문암동에서 사실상 유일한 노선인데 다른 노선들이 루프구간 중간의 지명을 부각하는 것과 달리 이들 지명이 하나도 부각돼있지 않음.
916: '분평종점(순환노선)' '분평종점-분평종점'


좀 하나로 통일하면 안 되나

한편 나는 표기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것도 좋겠다 싶은데, 예를 들면 831 같은 경우 숫자가 작게 나오는 타이밍 한정으로 터미널까지는 '동부종점->지웰시티'로 띄우고 가다 터미널 근접하면 '터미널->청주대'로 바꾼 다음 지웰시티 근접하면 '지웰시티->동부종점'으로 바꾸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