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rom Google Earth

< 지도 범례 >

굵은 검은 선도계굵은 회색 선시군계

굵은 회색 점선

이북5도 경계검은 원군청소재지회색 원면소재지
붉은 원생활권계보라색 원관광지청록색 원개발예정지역분홍색 원유명 축제장청록색 빗금미거주지역
검은 선대생활권계회색 선중생활권계회백색 선소생활권계회백색 원시가지주황색 선민통선
흰색 선국도중간 회백색 선지방도중간 회색 선기타 도로



갈색은 민통선 초소인데, 뚫려있는 초소의 경우 반대쪽과의 통행을 위해 열어주는 초소를 말합니다. 타 시군 초소는 그리지 않았습니다.


1. 역사

야시매 - 생천 (고구려) - 낭천 (신라-고려 - 조선) - 화천 (대한제국 - 현대) (사내면 이외 지역)

주양 (백제) - 수추성 (고구려) - 우수주 - 수약주 - 삭주 (신라) - 춘주 (고려) - 춘천 (조선) - 김화 (소련군정 - 북한) - 북포천 (남한군정) - 화천 (현대) (사내면)

작은 시골마을답게 명칭 변경의 역사도 깔끔한 편임.


면의 경우에는

화천읍 : 변동 없음

상서면 : 상면 + 서면

간동면 : 간척면 + 원동면

하남면 : 하서면 + 남면

사내면 : 사탄내면 - 사내면

역시 깔끔함.


2. 생활권

도로는 위에 있고, 군도는

1번 당림 (명월리) - 검단동 (광덕리) / 3번 신당 (삼일리) - 사창리 / 5번 달거리 (원천리) - 상양지 (파포리) / 6번 신촌 (신읍리) - 태산리 (동촌리) / 7번 수상리 (풍산리) - 사방거리 (산양리) or 주파리 / 8번 (상실내 (명월리)) - 상만산동 (구운리) - 신대리 / 9번 삼화리 - 용암리 / 10번 덕고개 (용담리) - 계성리 / 13번 동지화 (신읍리) - 호계 (신읍리) / 14번 눌언 (안평리) - 장거리 (논미리) / 15번 배머리 (중리) - 평촌 (풍산리)

이렇게 11개 노선이 편입되지 않고 살아있으며, 전 구간이 포장되어있는 도로는 1, 3, 5, 6, 9, 13, 14, 15번이며,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한 도로는 8번, 일부 구간만 통행이 가능한 도로는 7번, 10번임.


생활권은 크게는 네 지역으로 나뉨.

굵은 글씨는 일반상업지역이 존재하는 지역.


1. 사내면 (인구 6,464명) (사내면 전역)

곡운구곡 (사내천을 따라 소재하는 9개의 폭포의 통칭)의 고장으로, 사창리를 중심으로 두는 이 생활권은 원래 춘천이었는데 전후 화천에 편입된 지역으로 나머지 4개 읍면과는 완전히 별도의 생활권임. 시내를 올 일이면 사창리에서 다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은 춘천으로 많이 감. 수계도 지촌리로 향하는 사내천-지촌천 수계로 타 지역과는 이질적인 권역이며, 15사단, 27사단의 사령부가 한꺼번에 존재함. 화악산과 화천조경철천문대도 여기에 소재하여 관광객도 많고, 시내와는 별개로 화천토마토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음.


2. 화천 (인구 14,613명) (화천읍 전역, 상서면 전역, 하남면 삼화리, 거례리, 위라리, 용암리, 논미리, 안평리)

2-1. 다목리 (인구 506명)

감성마을로 유명한 술 마시고 군수한테 욕을 퍼부었다는 이외수씨가 살고 계시는 마을. 생각보다 큰 상권이 있어서 시내를 나갈만 한 일이 아니면 마을 내에서 해결 가능함. 북쪽으로는 수피령 (56번 국도) 너머 육단리, 사곡리, 와수리가 있고, 남쪽으로는 56번 국도 너머 명월리, 사창리가 있음.


2-2. 봉오리 (인구 509명)

구 신교대가 있었다는 것 빼고는 다목리와 파포리 중간에 있는 이름 특이한 마을로 자리잡은 곳. 중고개를 넘어가면 말고개로 통하는데, 중고개가 민북지역이라 통과하지 못함. 수십년 전부터 사고위험이 높아, 눈길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숙고개가 폐쇄되고 숙고개터널이 생겨 시내와의 접근성이 더해짐.


2-3. 파포리 (구운리, 장촌리, 파포리) (인구 593명)

상서면사무소의 소재지인데 어느새 캔버라 비슷한 느낌이 되어버림. 옛날엔 사람이 많았다고 함. 남북으로 5번 국도, 동서로 461번 지방도가 있는 상서면 최고의 교통의 요지이나 과거 있었던 화천-금성간 3등도로가 통일 후 복원되면 산양리에게 자리를 뺏길 것으로 보임.


2-4. 사방거리 (산양리, 부촌리, 노동리, 마현리) (인구 1,450명)

군인들에게 유명한 혹은 유명했던 사방거리. 길은 사방으로 나 있긴 하나 북쪽 주파리-금성방향은 민통선으로 막혀있고, 동쪽 호계방향은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현실은 전진과 후진밖에 못 한다. 근데 더 심한건 해 지면 전진도 못 한다는 것. 그래도 상서면 최고의 상권이 자리한 곳으로 파포리, 신읍2리 사람들도 특색있는 상점, 음식점이나 어떤 영화를 하는데 화천읍 영화관이 매진이라면 가기도 하는 곳이다. 최근엔 군인아파트지만 고층 아파트도 들어선 곳. 부촌리에서는 사구 (신읍리)방면으로 능선길이 나 있고, 반대쪽은 이름이 특이한 멋둔이라는 마을이 있음. 노동리에는 상승초등학교 (파포리 소재) 노동분교장이 있었으나 작년 폐교됨. 마현리는 서쪽으로 김화 마현리 (재건촌)과 말고개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마현리이며 서쪽으로 5번 국도가 김화를 향해 이어져 있음.


2-5. 시내 (화천읍 상리, 중리, 하리, 아리, 신읍리, 동촌리, 풍산리, 상서면 신풍리, 신대리, 하남면 위라리, 용암리, 삼화리, 거례리, 논미리, 안평리) (인구 11,106명)

화천군청, 화천경찰서가 소재한 명실상부 화천 No.1 상권이자 인구밀집지역이면서 땅값도 가장 비싼 곳. 배후지역으론 대이리를 제외한 화천읍 전체와 하남면 북한강 동쪽 지역, 14번 군도가 들어가는 논미리, 안평리, 파포리와 시내까지의 거리가 비슷해 시내권인 신풍리, 신대리를 두고 있으며, 딴산, 해산, 화천댐, 평화의댐, 백암산전망대 등 관광지 자체도 풍부하고, 산천어축제도 개최되는 곳임. 근데 시내가 땅이 너무 좁아서 시내는 이미 개발이 다 되었고 2000년대 중반부터 북한강 건너편 용암리, 위라리나 화천천 건너편 신읍리, 배머리 (중리) 등을 개발하는 중.

신대리는 오리농법 토고미마을로 유명하며 (샹들리에 노래가 신대리로 들리던데), 신풍리에는 7사단이 있고, 신읍리는 신읍1리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동보빌리지와 건영아모리움, 칠성아파트가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동지화 등이 있는 신읍천-마현천 합류지점, 신읍천 수계의 호계 - 늘아우 - 사구 - 율대에 10번 버스가, 마현천 수계의 파수동 - 보래골에 11번 버스가 (이건 노동2리 웃갈골까지 감) 다니며 각각의 4개 권역으로 쪼개져있고, 과거 1919년 3.1 운동에서 화천지역 3.1운동의 중심지가 된 마을임. 풍산리는 460번 지방도와 한묵령로를 따라서 흠사리-호음동-평촌-전연동-명승동-상승마을-우장동-해안동으로 마을이 쭉 이어져있는 형태임. 동촌리는 과거 존재했으나 수몰되어 없어진 태산리와 동촌리가 동촌1리로, 1번 버스가 다니며 6번 군도로 이어져있고, 걸어다녀야 할 수준의 산길과 뱃길로 파로호 북쪽, 서쪽, 동쪽에 뿔뿔이 흩어져있는 마을들이 동촌2리로 묶여 있으며, 인구가 매우 적을 듯해 보이는 이 지역에도 100명 정도가 거주함. 하남면 위라리, 용암리는 최근 화천 시내의 베드타운화되었으며, 삼화리, 거례리는 용화산과 부다리고개 근처에 있다. 과거 신아아파트 인근의 배머리는 비가 오면 다리가 위험해서 초등학생들의 경우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에는 빨리 하교시켰다고 함. (배머리 일어나! 집에 가!)


2-6. 대이리 / 구만리 (인구 449명)

일제 설계, 북한 교각, 남한 상판으로 이루어졌다는 구만교를 사이에 둔 이 두 마을은 서로가 한 생활권임. 상권도 약간 있지만 대붕초등학교의 폐교 이후 위상이 점점 떨어지는 중. 과거에 구만리는 원동면-간동면의 면소재지였던 역사도 있지만, 이제는 그 위상을 모두 잃어버리고 약 20년 전부터 시내 생활권에 완전히 흡수되는 중. 아직까지는 산 때문에 약간은 다른 마을 느낌이 강해서 떼어놓았지만, 사실 이제는 붙여도 될 듯하다.


3. 원천리 (하남면 원천리, 서오지리, 계성리) (인구 851명)

하남면소재지인데 하남면 9개리 중에 3개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하남면 자체가 강 서쪽의 하서면과 강 동쪽의 남면을 억지로 맞춰놓았는데 춘천댐 건설로 중간이 수몰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이긴 함. 그래도 '하남면' 논미리의 초등학교가 '화천초등학교' 논미분교장인 걸 보면 하서면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여기의 경우 초등학교까지는 원천초등학교를 다니나, 중학교의 경우 화천중학교로 가는 비율과 춘천으로 가는 비율이 절반 정도로 반은 춘천 생활권화됨.


4. 간동면 (간동면 오음리, 유촌리, 간척리, 도송리, 방천리, 용호리) (인구 2,557명)

간동면 대부분이 여기 묶여 있으며, 오음리를 필두로 오음리, 유촌리, 간척리 3개리에 대부분이 거주함. 오음리 상권이 더 크고, 3개리의 중심이며, 화천군에 4개뿐인 일반상업지역 (도시지역)이 오음리에 있기 때문에 (나머지는 사방거리, 사창리, 시내) 도로표지판엔 '오음'으로 적혀 있으나, 간동중/간동고/간동면사무소의 힘으로 인구는 유촌리 664명, 오음리 658명, 간척리 637명으로 유촌리가 조금 더 많음. 간척리에는 화천역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이 3개리의 힘의 균형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임. (간척리에는 학교가 없음) 한편, 2026년에 화천역이 개통되면 춘천 생활권으로 어느정도 편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3. ASF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말 거대한 울타리를 쳐놓음. 평범한 검은 펜스를 문산쪽부터 쭉 둘러놓아서 멧돼지가 넘어가는 것을 막아버렸고, 그 안의 멧돼지는 ASF에 감염되는 경우가 며칠에 한 번씩 나옴.



4. 미래

화천군의 미래 개발사업은 2가지 있고, 영원한 베이퍼웨어로 남을 사업도 하나 가져옴.

- 백암산전망대 (화천읍 풍산리) -

화천군이 케이블카를 지어가며 만들고 있는 백암산전망대는 2000년대 초반 군 지도에도 나옴. 15년도에 공사 현장에서 한 분이 공사차량이 넘어져서 돌아가시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됨. 19년 8월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350억원을 투입해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초 개장예정이라고 함. 입구는 13번 버스가 들어가는 북진령 일대 어딘가쯤에 있는 듯 보임.


- 화천역 (간동면 간척리) -

2026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의 화천 소재 역. 남동쪽 가장자리에 있는 간척리에 있으며 화천군수가 도청 유치에 도전한 곳이기도 함. 화천 최대의 평야 중 포텐셜이 가장 큰 곳이지만 하나원이 존재해서 개발이 쉽지는 않을 듯 보임. 그리고 이 역이 개통되면 아마 간동면은 춘천 생활권으로 편입될 듯함.


- 명지터널 (사내면 용담리, 하남면 계성리 / 군도 제10호선) -

추진 20년을 바라보는 사업인 듯한데, 명지터널 입구 서쪽으로는 태극도로라는 별칭을 가진 원형 도로구조물이 사내면 용담리에 설치됨. 그러나 반대편 계성리 쪽이 터널 진입로 7km 앞부터 군부대가 막고 있고, 비포장 소로 정도뿐인 길밖에 없어 확포장이 불가피한데다 터널 길이도 2.5km 정도나 되어서 영원히 추진이 힘들 사업.


내일부터 비가 온다는데, 산천어축제나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