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지? 근데 지중해는 의외로 반(半)죽음이라는 표현이 맞아. 이상하다? 지중해는 너무 아름답고 맑은데?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한 단어로 말하자면 어족자원이 빈약해서야.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지중해로 흘러드는 강이 드물다

나일강 이외에 지중해로 흘러드는 강이 뭐가 있을까? 지리덕후인 니들도 잘 모르겠지? 모르는게 당연해. 거의 없으니까. 육지의 양분이 강으로 흘러서 바다로 유입돼야 바다의 어족자원이 섭취를 해 번식할 수 있는데 강이 없으니 양분이 유입되지 못한대.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지만 의외로 수량은 많지가 않아. 나일강은 길이만 길뿐, 폭은 좁아. 아프리카를 종단하면서 뜨거운 태양열로 많이 증발되고 하류에서는 이집트의 삼각주가 남은 수량을 죄다 빨아당기고 있어. 그래서 정작 지중해로 유입되는 수량은 매우 적대.  그러니 양분 유입도 당연히 매우 적지


2. 강수량이 적다

지중해 상공에서 내리는 강수량 뿐만 아니라 연안국가에서도 강수량이 적다.


3. 증발량이 많다

강렬하고 지속적인 지중해의 태양은 지중해의 수분을 활발히 증발시키지.


요약 - 민물강(양분)유입 少, 강수량 少, 증발량 多 이 세가지 요인은 결국 수온과 염분을 높게 만들어. 수온과 염분이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어려워 자연스레 어족자원(조개류,해초류,갑각류,연체류 등) 역시 번식이 어려워. 그래서 지중해 연안은 해산물이 적고 비싸. 때문에 해산물요리가 동아시아에 비해서 너무나도 빈약하고 드물어. 이게 다 지중해는 수온과 염분이 높아 플랑크톤이 없는 반(半)죽음의 바다니까 그래


ps 세계4대 황금어장의 공통점은 낮은 수온과 낮은 염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