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에 카가와현의 다카마쓰시로 4박5일 여행감

카가와현의 별명이 우동현일 정도로 우동에 진심인 곳임

음식점은 타베로그와 구글 지도의 평점을 교차 검증하였음

최대한 현지인들만 가는 가게만 선정함


그럼 시작!


1일차

늦은 점심겸 저녁


15시 체크인인데 11시에 일본 도착해서 캐리어 끌면서 존나 돌아다녔음...

체크인까지 2만 5천보 걸어서 뒤질것 같았음

회랑 우동은 동네 식료품점에서 사왔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 있어서 괜찮았음

술은 요로코비가이진 준마이긴죠 오마치 무로카 나마겐슈


술 구입처

https://maps.app.goo.gl/QJD6TVjQPZymxzgD9


야식


세븐일레븐 자체 상품인 매콤한 쌀과자와 땅콩

이거 안주 씹상타치임

술은 타코하이라는 보리 하이볼임

이거 가볍게 마시기에는 매우 좋음


2일차

아침


호텔 근처에 빵집 있어서 먹어봄

속에는 야채 들어있었는데 9시에 갔는데 빵이 이미 식어있어서 당황했음

맛은 먹을만 했지만 위에 올려진 토마토랑 어울리지 않아서 내 취향은 아니었음


장소

https://maps.app.goo.gl/S6J8HxvC1Erowjxj6


점심


보이는가

간판 없는 식당이!!!

보이는가

다카마쓰 우동 랭킹 1등이!!!

11시 오픈이여서 10시 30분에 갔는데 앞에 13명 줄을 서있었음

죄다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나밖에 없더라


카사와자루 우동


(이건 퍼온거임)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카사와자루 우동

카사와는 닭고기를 뜻하고 자루는 면을 담는 소쿠리를 의미함

대충 냉 우동에 닭튀김 4개가 들어있음

파, 깨 등의 건더기를 간장 소스에 넣고 면을 소스에

찍어먹는 방식임

면을 한 입 먹는 순간 존나 탱글 탱글해서 모찌 먹는 느낌이 났음

진짜 면 식감 신기했음

닭튀김의 튀김옷은 갓 나온 깐풍기를 먹는 것처럼 쫄깃하였고 닭도 매우 실하고 부드러웠음

소스는 달짝지근하니 모난곳 없이 무난한 편이었음

한 입 먹는 순간 우동 인생 맛집이 되었다


근데 존나 슬프게도

폐업함

Aㅏ.....


저녁

가게 외관 

차슈 소유 라멘 (토핑 추가 안함)


차슈 소유 라멘이 대표 메뉴인 친절한 40대 중반의 아저씨 혼자서 운영하는 가게였음

맛 평가는 간장이 강하게 자기주장을 하지 않으면서 면과 조화가 잘되는 맛있는 소유 라멘 정도였음

감명깊었다 까진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정도?

18시 오픈이여서 정각에 들어갔는데 이미 세명이 있었음


장소

https://maps.app.goo.gl/nbiWEqtkVyB4PwND7


야식

자고로 술은 진리고 신이다


3일차

아점 & 저녁

가게 외관

메뉴판

니보시


중화소바 소유 (차슈 및 새우 완탕 토핑 추가)


이 가게는 중화소바와 니보시 라멘이 유명한 가게라서 이 가게에서 점심은 니보시, 저녁은 중화소바를 먹었음

11시 오픈이여서 11시에 도착했는데 1시간 10분 기다렸음

니보시는 정어리/멸치를 삶아서 말린 것을 베이스로 한 라멘을 의미함

맛 평가는 솔직히 말하자면 니보시, 중화소바 둘다 내 취향이 아니었음

니보시는 우리가 멸치 넣고 육수 우리면 진한 멸치향이 나잖아?

딱 그 향이고 맛도 엄청 진함

비린맛은 없지만 국물 한 입 먹으면 너무 진해서 약간 거부감이 드는 정도였음

중화 소바도 간장의 맛이 너무 강해서 국물이 혼자 노는 느낌을 받았음

물론 웨이팅 1시간10분 기다릴 정도로 맛집인건 분명하니 이건 내 입맛이 이러니까 진한거 좋아하면 맛있게 먹을듯


장소

https://maps.app.goo.gl/rYoHUbApw3ZoAK7d9


야식

새벽 1시에 먹은 카레 우동

오뎅은 셀프로 가져가고 꼬챙이로 계산하는 방식임

오뎅은 그럭저럭이지만 우동이 좆되게 맛있었음

카레의 점도가 묽지도 않고 꾸덕거리지 않는 먹기 좋았음

밥 말아먹기에도 좋았는데 나는 배가 불러서 그렇게 하진 않았음

현지인들이 2차 마시고 우동으로 해장하러 오는 가게임


장소

https://maps.app.goo.gl/PPTSxBFFqhTB2t8U8


4일차

점심

원래 계획은 또 다른 카사와자루 우동 맛집인 하리아를 가려고 했었지만 면을 너무 많이 먹어서 도저히 먹지 못하겠더라


하리아 장소

https://maps.app.goo.gl/tzVMiKyz3279LLmo6


그래서 다른거 먹었음

(점심 사진은 전부 퍼온거임)

가게 외관

주인장

내가 먹은거1

내가 먹은거2


메뉴는 생 주스와 간식밖에 없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임

내가 시킨 음료는 딸기 믹스였는데 엄청 달지도 않고 과즙이 확실하였고 감튀는 소금간이 되어있었음

개인적으로 매우 맛있게 먹은 가게였음


장소

https://maps.app.goo.gl/DBCPgRh8Zuh7zBUN8


저녁



미쓰비시 백화점에서 산 회와 술

술은 쿠니시게 준마이긴죠 

회는 백화점이든 식료품점이든 큰 차이가 없었음

백화점이 특별히 더 맛있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음


술 구입처

https://maps.app.goo.gl/BERBtVDGoULcLFXU8


5일차


공항에서 먹은 고기 우동

본연에 충실한 맛이었음


-끝-


하리야를 가지 못한게 한이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