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MSG가 뭔지 알거임. 이것만 있으면 비싼재료 안넣어도 맛이 좋음. 근데 여기에 길들여지면 자연주의 요리를 못먹으니 그건 주의하자

1.미원

감칠맛용 조미료중 가장 기본. 짠맛은 일절 없다. 가장 베이스인 만큼 어느 요리에나 들어가도 된다. 국,조림,찌개,탕,볶음,소스 등등...

단점은 많이 넣으면 좀 느끼해질 수 있으니 4인분 기준 티스푼으로 반스푼 넣으면 적당함. 뭐 더넣고 싶음 더 넣으면 되고

2.다시다

한국에서 미원이랑 더불어 가장 인지도 높은 조미료. 얘도 어지간한데 다 넣으면 맛있다. 특히 육수낼때 넣으면 좋음. 한강라면에도 넣으면 맛이 잡히고 육수포 사서 육수 내기 귀찮으면 얘 넣어도 된다. 대신 얘는 짠맛이 강하니 맛보면서 적당량 넣어야됨. 나는 소고기랑 조개 이 2개밖에 안써봤는데 조개는 제첩국에 넣거나 봉골레파스타 같은데 넣으면 좋음.

3,맛소금

그냥 미원에 소금 섞은거. 일반적으로 파는 천일염보다 입자가 작으니 천일염 넣는거처럼 넣으면 짬. 얘도 적당한데 다 넣으면 됨. 파스타 삶을 때 그냥 소금 대신 맛소금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 

4.치킨/비프스톡

스톡은 기본적으로 대충 맛있는거 집어넣어서 우려낸 국물을 뜻한다.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고기맛나는 조미료임. 개인적으로는 사용하기에 액체형이 고체형보다 편한거 같음. 얘도 파스타 삶을때 물에 넣으면 맛있음. 이름만 보면 양식에 들어갈거 같은데 얘도 대충 고기들어가는 음식에 넣으면 다 맛있다. 얘도 다시다처럼 짠맛이 강하니 맛보면서 적당량 넣자. 그리고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용례법이 있는데 초장처럼 찍어먹거나 버무리는 용도의 소스에 얘 조금만 넣으면 맛이 확 산다. 비빔만두같은거 할때 초장에 이거 조금만 넣어도 맛이 확 바뀜.

5.피쉬스톡

이건 집에는 없는데 예전에 지인들이랑 낚시하는거 따라갔을 때 한번봄. 매운탕에 이거 조금 넣으니 파는 매운탕 맛남. 얘는 대충 위에 조개 다시다처럼 해물탕이나 해물류파스타 같은데 넣으면 될듯

6.혼다시

가쓰오부시 맛나는 조미료. 일식 만들때 넣으면 좋다. 오코노미야끼 반죽에 조금 넣어도 되고, 계란말이나 계란찜에 넣어도 좋고, 가츠동이나 오야코동 만들때 넣어도 좋고, 우동국물 만들 때 넣어도 좋다. 단점은 위 사진의 브랜드는 알갱이가 커서 뭉칠 확률이 조금 있고 생으로는 아마 못먹는거 같음. 참치파스타 같은거 할때도 넣어도 괜찮음. 근데 포장이 종이라 뭔가 비닐보단 영 못미더운 느낌이 있음. 안쪽은 코팅되있긴 하지만...

7.굴소스

말그대로 굴맛나는 조미료. 얘는 스톡이나 맛소금에 비해 간이 약한 것 같음. 얘는 탕같은데보다는 볶음이나 구이같은데 쓰면 좋다. 생으로 먹어도 됨. 저 브랜드는 매운맛 굴소스도 있으니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은 그거 써도 좋을듯

8.연두

노래가 좋다




이렇게 일단 내가 쓰는거는 다적어봄. 사실 연두는 한번도 안써봤다 써본 사람 있으면 어떤지 가르쳐주셈. 만약 자기가 자취생이라면 

맛소금,치킨스톡,혼다시,굴소스 이 4가지만 있어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거 같다. MSG는 많이 먹어도 안죽으니 주변사람들에게 요리로 가오좀 잡고 싶으면 조미료를 애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