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도 한명의 전사라면 남의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맞서 패하면 용감하게 싸우다 죽을 것이지, 구차하게 목숨을 살려 권력을 얻고자 하는것이 참으로 추할 따름이다. 거기다가 왕에게 반기를 들어 왕을 노비로 삼다니, 이것은 조적으로 선포되어 오체분시에 팽형후 젓을 떠도 가벼울 형벌이다. 참으로 천하가 통탄할 일이로다. 

- 정이대장군의 규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