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리뷰할 게임은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2라는 게임입니다. 제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이하 콜옵)를 접하게 된 계기는 fps에 입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처음 플레이 했던 것은 모던 워페어 시리즈이지만, 요즈음 플레이 하고 있는 블랙 옵스 2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전의 콜옵 작들과 블랙 옵스 2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각 미션을 플레이 하기 전에 자신이 사용할 총을 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션이 시작하기 전, 주 무장과 보조 무장, 그리고 부착물 등을 플레이어 입맛대로 설정하고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또, 미션 다시하기 메뉴를 통해 이미 했던 미션을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데, 그 미션을 처음 플레이할 때 사용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해금된 무기를 미션 다시 하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미션에서는 분대에게 지휘를 내리고 또 각 개별 유닛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데, 상당히 색다른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만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래 무기들은 참 적응이 안 됩니다. 그리고 블랙 옵스 1이 주는 그런 감동도 다소 모자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분기가 나뉘는 곳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F를 눌러 하퍼를 쏘기 스페이스바를 눌러 메넨데즈를 쏘기와 같은 식으로 표시되지만, 그렇게 표시 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아예 분기를 표시하지 않거나, 모든 분기점마다 표시를 한다면 모를까, 조금 어정쩡한 면이 있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시스템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달리 박진감이 넘치지도 않고, 월드 앳 워와 같이 깊게 생각을 하게 하지도 못하는 낮은 수준의 스토리 텔링은 옹호할 수 없네요.

 

 스토리보다 게임 그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