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이어서 2부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바나힐즈. 이름은 말이 좋아 "바나 고개"지 사실상 산이라 케이블카를 두 번씩 타고 가야 됩니다. 대신 열대우림이 만드는 경치가 꽤 좋아서 그거로도 충분히 눈요기가 됩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이 저 "고개" 마루에다가 거의 마을 하나를 만들었는데, 그걸 프랑스 사람들이 직접 한 게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들을 시켜서 민들었다는군요. 심지어 가마에 와인셔틀까지 시킨 덕택에 해방 후에는 현지인들의 분노에 쓸려 박살나기도 했다고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프랑스 회사가 그때 시절을 재현한 테마파크를 지었고, 지금의 베트남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 되었다는 환상적인 아이러니가 되었죠.

 

프랑스 사람들이 만든 곳 아니랄까봐 테마파크 구석구석이 다 유럽 도시스럽습니다. 여기 건물들은 모두 호텔 숙소와 식당, 기념품점 등으로 쓰이는 시설입니다. 여기 모두가 하나의 마을처럼 생긴 리조트인 샘이죠.

 

게다가 왼쪽 깊숙히 있는 건물 안에는 유원지도 들어가있습니다. 자이로드롭, 범퍼카, 아케이드 게임기, 회전그네같이 흥분감을 만드는 온갖 시설들이 있습니다. 국내 유원지만큼은 못하더라도, 일단 여기 시설 티켓을 끊으면 타는 건 모두 무료입니다. 저는 범퍼카랑 레이싱 게임을 즐겼습니다 ^^.

 

그렇게 좋았던 바나"힐즈"를 떠나, 우리는 다낭 시내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오늘 점심은 한식이었습니다.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그리고 기타 반찬들이었고, 제육볶음이 되게 화끈한 맛이었습니다. 다른 반찬들 중엔 감자조림과 미니 계란말이, 두부가 좋았지요. 나름 현지에서 유명한 한식집에 들렸습니다.

 

참고로 이 식당 건너편에는 바로 미케비치가 있습니다. 저희 일행 모두가 여기서 한바탕 즐기고 갔었는데, 바닷물도 색이 괜찮았고 모래도 되게 고왔습니다. 파도가 되게 거친 것도 특징입니다. 참고로 지금 시기쯤에는 사람이 비교적 적고, 유럽 쪽 사람들이 주로 들렸다간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오행산으로 갔었습니다. 파일 업로드 오류로 오행산 이야기는 3부에서 이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