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친구랑 피시방 갈려고 길을 가고있었는데 말야

어떤 할아버지-그니까 아저씨보단 위 할아버지보단 아래 -가 가만히 길에 우두커니서서 우릴 처다보는거야 

나랑 내 친구는 가만히 서있길래  조금 처다만 보고 지나갔지

그런데 갑자기 말야

우리보고 ㅈㄴ 큰소리로 너 콩사탕이지! 라고 하는거야;; 처음엔 우리보고 하는지도 몰랐어

솔직히 좀 찔렸어 난 콩사탕은 아니여도 좌파거든

어쨌든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고 갔지

너무 황당해서 하루종일 머리에 맴돌았음

옷도 멀쩡히 입었는데 말야 정신병자도 아닌거 같고. 그냥 낮술인가 쨌든 용두사미로 끝났네 고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