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지금은 한국에 와 있습니다.

집안도 일부 수습이 된 관계로 여행담을 마무리해봅니다.

 

여기는 다낭 외곽에 위치한 비밀의 사원입니다. 다들 이 사원이 지어질 동안 누가 이걸 짓고, 이걸 지을 돈과 지원이 어디서 흘러들어올지도 모르고 있었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나중에 드러난 바로는, 베트남 통일 이후 베트남을 떠나던 보트 피플이란 난민들을 기리기 위해 베트남 출신 해외교포이 지은 거라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까 실제 이름은 영응사고, 사진 속 불상이 베트남 최대 크기라는군요. 뒤에 창문이 뚫린 걸 봐서는 이 불상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배를 타고 베트남을 떠나던 보트피플을 위로하기 위한 곳인 만큼, 영응사가 있는 곳에서는 이렇게 바다를 내다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응사 주변에는 야생 원숭이를 볼 수 있는 구역이 존재합니다. 버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데, 차가 많은 곳이다보니 원숭이들이 잘 안 나온다는군요. 그래도 가이드 덕분에 원숭이들을 좀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 다음은 역시 동남아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라텍스 판매업소. 아베세(ABC)라는 업체인데, 여기는 게르마늄 베개가 좀 볼만했고, 라텍스 매트리스가 좀 단단한 느낌입니다.

 

베트남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는 한식이었습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랑 같이 먹었고, 후식은 커피샵에서 가이드가 사온 코코넛 커피었습니다. 코코넛 커피는 커피 프라페 느낌인데, 코코넛 느낌이 살아 있어서 좋아했습니다. 저거 업체가 조만간 한국 진출도 고려중이라는 후문도 가이드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안되어, 우리는 다낭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베트남 중남부 여행도 어제를 끝으로 마무리되었고요...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조만간 한번 가 보는 걸 권해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