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 오타인 "프로토 크루저"와 "른"을 수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오늘은 옛날 컨셉트카를 한번 발굴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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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이야기를 했었죠?

 

 

이거는 본래 플리머스로 출시할 차였고, 그 이후로 젊은이들 취향의 복고풍 차들을 만들어서 브랜드를 되살릴 계획이 있었다고 예전에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다가 찾은 컨셉트카 중에서 흥미로운 게 좀 있었기에, 여기다가 한번 소개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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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리머스 프론토 (1997. 참고 1 / 2)

 

1993년에 프라울러를 출품하고 1996년에 양산을 발표한 뒤, 크라이슬러에서는 플리머스 브랜드를 되살리기 위해 이런저런 차들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프라울러와 테마를 공유하는 첫 컨셉트카가 등장한 게 바로 프론토(Pronto)였지요.

 

프론토 컨셉트카는 네온의 플랫폼에다가 2리더 132마력 네온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얹었고, 차체 패널은 페인트 도장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플라스틱을 사용헀습니다. 1994년 공개한 엑스프레소와 프라울러의 테마를 결합한 키 큰 해치백에다가 캔버스탑 지붕을 장착했으며, 외장 색상으로는 "쿨 바닐라"라는 색상을 사용했지요. 출처에 따라서는 로버 그룹과 같이 사용하는 1.6리터 115마력 엔진을 얹었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덧붙여 이 차의 디자인을 이끌었던 존 헤를리츠(John E. Herlitz)는 기존 세단의 디자인을 조사해본 뒤 그거를 피해가는 방향으로 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자인 감독은 차를 난생 처음 살 사람들의 생활양식도 조사했고, 부모님의 차와 닮기보다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차를 원했다는 조사결과를 반영했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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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리머스 프론토 스파이더 (1998. 참고 1 / 2)

 

이쪽은 프론토와는 달리, 복고풍이긴 하지만 1950년대 로드스터 느낌을 내는 디자인이라 프론토와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2.4리터 225마력 엔진을 리어 미드쉽으로 얹었고, 1990년대 들어 부흥하기 시작한 중저가 로드스터 시장을 노려 만든 컨셉트카였지요. 페트병에 쓰는 플라스틱 재질을 대거 활용했던 점도 눈에 띄고, 비용을 대거 줄이면서도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프론토 스파이더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2004년 출시된 크라이슬러 300에도 반영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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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라이슬러 프론토 크루저 (1999. 참고 1 / 2 )

 

본래 계획대로라면 플리머스였겠지만, 이때는 다임러벤츠와 합병한 뒤 플리머스 브랜드를 폐기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크라이슬러로 출품되었습니다. 전에 언급한 115마력 1.6리터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고, PT 크루저를 직접 담당한 디자이너인 브라이언 네스빗이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캔버스탑 지붕은 이때도 달려 있었고, 프라울러의 컨셉이 훨씬 짙게 묻어있었지요. 199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고, 이 차의 디자인이 얼마 후 공개된 PT 크루저에 대거 반영되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백팩 컨셉트카와 엑스프레소 컨셉트카도 한번 소개해볼까요? 개인적으로는 얘내도 은근히 재밌는 애들이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