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오랜만에 선정해본 이 주의 자동차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란치아에서 생산한 차량인 테마.

 

겉보기에는 그저 그런 각돌이 스타일의 1980년대 차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차는......

 

8.32라고 페라리의 V8 2.9L 엔진을 넣은 고성능 사양이 존재했습니다. MR 구동계에 맞게 설계된 페라리 엔진을 FF 차에 맞게 개조해서 출력이 줄었지만요.

당시 랠리판을 휩쓸었던 란치아였기에 가능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얘도 겉보기에는 색깔만 빨간색인 전형적인 1980년대 세단처럼 보입니다.

 

 

대신 양산차 최초로 팝업식 스포일러를 적용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고성능 E세그먼트 세단에도 없는 장비를 저런 각진 디자인의 세단에 달았습니다. 그것도 1980년대에.

 

 

8.32는 1988년의 1차 마이너체인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계속 판매되었고, 2차 마이너체인지가 이루어진 1992년에 사라졌습니다. 대신 알파로메오의 V6 3.0L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했지요. 이후 1994년에 후속으로 카파를 내놓으면서 단종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 등 일부 시장에 내놓은 우핸들 사양도 란치아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단종되었고, 이후 우핸들 란치아는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에도 1990년대 초에 들어왔다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아무래도 당시 수입차가 귀하던 시절이니

카파는 어릴 때 몇 번 봤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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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구글에 이미지를 검색해 봤을 때, 출시 초기 모델보다는 마이너체인지 이후 모델 사진이 휠씬 많았습니다. 전기형 사진은 대부분 8.32였고요.

아, 그리고 이런 차 사진도 많이 나왔습니다.

 

 

란치아 브랜드의 라인업 보강을 위해 2011년에 크라이슬러 300을 도입해서 뱃지 엔지니어링한 테마.

라인업 보강을 위해서 들여왔지만, 이미지 다 말아먹었다면서 까이다가 판매 부진으로 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