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HHR - 대체로 호감. 특히 오랜지색이나 파란색, 혹은 SS와 패널 밴일 때가 최고인 듯. 다만 내 마음 속에서 존재감은 넷 중 에선 약한 편. 카브리올레나 그런 류도 있었다면 그것도 좋았을 듯. 복고풍 디자인은 역시 PT 크루저와 양대 쌍벽.

 

사이언 xB/토요타 bB 1세대 - 역시 호감형. 북미판은 릴리즈 에디션 한정판이 볼거리, 일본판은 오픈데크 버전이 볼거리. 북미 쪽 후속차는 원판만큼의 매력이 없는 편, 일본 쪽 후속차는 진짜 아기자기함.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 호불호가 보는 시기마다왔다갔다. 파란색이나 노란색의 GT 트림과 후기형을 대체로 선호. 컨버터블도 후기형 한정으로 OK, 초기형은 자주색 및 짙은 빨간색, 짙은 노란색 GT이 괜찮은듯. 원래는 플리머스로 나올려고 했다는데 그렇게 됬다면 어떻게 됬을지 궁금함.

 

혼다 엘레먼트 - 비대해 보여서인지 존재감 있으면서도 없는듯한 그런 차. 초기형의 주황, 초록, 은색에 검은 플라스틱 콤비네이션이 최고인 듯. 대놓고 미국 젊은이랑 같이 살아보면서까지 기확한 물건이고,디자인 모티프는 해상구조대 전망대와 기숙사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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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라, 다들 기아 쏘울한테 쓸려간 듯합니다. 사이언 xB는 후속까지 나와서 비교적 최근까지 굴러나왔고, 크라이슬러 PT 크루저는 일찍 없어졌지만 10년 넘게 살아남았고, 엘레먼트도 좀 오래 버텼고, HHR은 적당히 살았고요. 미국에 좀 늦게 상륙한 닛산 큐브는... 

 

저기서 하나 산다면 PT 크루저를 사 봤으려나요? 아니면 혼다 엘레먼트나 사이언 xB일 수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