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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시스젠더고, 트렌스젠더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트렌스젠더들한테 궁금한게 있는데, 상당수의 시스여성이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긴머리+화장+치마)에서 탈피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꽤 보이는데, 정작 나는 이때까지 호르몬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받은 mtf트렌스젠더들 중에 숏컷을 하거나 화장없이 당당히 다니는 사람들을 못 본것 같음.

 

처음엔 막연히 스스로 생각하는 성과 육체의 성이 다르다고? 그럴 수 있지.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어느순간 소위 말하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사회 문화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여성성/남성성,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남성상이 사라져야한다는 생각까지 도달하게 된 결과 자신의 육체와는 다른 여성성/남성성을 주장하는 트렌스젠더들에게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음.

 

서론이 길어지기는 했는데, 결론은 mtf트렌스젠더는 왜 그렇게 이전까지 대중적으로 규정된 여성상에 집착하는가?임. Ftm트렌스젠더야 남자가 장발/치마를 입으면 여전히 사회적으로 이상한 시선이 존재하고 정작 시스남성들도 장발/치마를 입은 사람이 거의 없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mtf트렌스젠더의 경우 그런것도 아니잖음? 물론 취직 시 그런 여성상이 강제되는 기업도 엄연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다 그런 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대체 왜 그렇게 사회/문화가 규정한 ‘여성스러운 모습’이 집착하는거임?

그동안 그런 모습들을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보상심리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여자로 안봐줄 것 같아서임?

진짜 궁금해서 묻는거임.

 

덧붙여서 그야 트젠, 성소수자는 정신병~~ 이 지랄하려고 온거면 그냥 꺼져라. 난 트렌스젠더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글 싸지른거지 혐오하는 니들 생각은 좆도 안궁금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