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이런 생각이 들때면 뜬금없이 서럽고 때 장소 안 가리고 갑자기 눈물범벅 콧물 범벅이 되어서 신세한탄하고 혼자 청승떨면서 죽고 싶었다면

 

요즘은 그냥 지나가면서 툭 내려놓듯이 "아, 죽고싶다. 이래이래하면 추태 안 보이고 죽을 수 있겠지" 하고 계획 세워보고 그래. 감정 동요 그런 거 없이 그냥 차분하게 죽고싶은 생각이 듦. 아, 가슴이 (물리적으로) 욱신거리고 손목이 아리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