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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시피 기독교는 교리부터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고,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본인 피셜 이단새끼들) 적극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운동과 시위들을 펼치지만, 기독교의 교리에 따르면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이성애자들도 다 죄인에 해당됨.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성경은 인간의 모든 욕망을 절제하는 삶의 자세를 요구하고, 이를 어기고 욕망에 충실한 행위를 모두 죄로 규정함. 한번 씩은 들어봤을 7대죄(교만,나태,색욕,분노,탐욕,질투,인색)도 모두 인간의 욕망과 관련된 것임. 이러한 죄를 짓고 살지 않는 것은 성직자라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며, 그렇기에 인간은 모두 죄인이고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 교리임. 


그렇다면 죄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세상의 사람들은 모두 죄인이기에 신의 아들인 예수는 죄인을 향한 죄인끼리의 징벌을 막아서심. 창녀를 향해 돌을 던져 죽이려는 사람들에게 "너희 중 죄 없는 자만이 돌을 던져라!" 라고 말씀하신 대목이 그것을 나타내는 단적인 증거. 그 대신 가장 존귀한 (신의 아들이니까) 자신이 스스로 희생해서 속죄 제물로서 인간의 죄를 용서해주어 구원받을 수 있게 해주셨기에,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게 개신교의 핵심 교리임.(카톨릭쪽은 이걸 뭐라고 푸는진 모르겠는데 크게 다르진 않을 것임.) 그렇기에 죄인인 사람들은 고해성사를 하거나 기도하며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의 교리.



자 그렇다면, 위에서도 간략히 언급했지만 동성애자만 죄인은 아니란 말이지. 기독교는 성행위를 생명을 만드는 신성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동성 성교는 물론이며, 혼전 성교, 콘돔사용 성교, 심지어는 생리 중 성교 등 생명을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라 쾌락을 위한 모든 성교를 죄악으로 취급하며, 교회가 세상을 지배한 중세 유럽에서는 교회에서 부부의 성관계를 통제하기까지 했음.


근데 기독교 단체가 나서서 동성애는 죄니까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다른 죄는 개무시하고? 이건 교리를 지키려는 운동보다도 그저 동성애를 반대하기 위해 신을 파는 이단적 행위에 더 가깝다고 봄. 차라리 현 교황처럼 동성애는 죄지만, 하나님은 죄인도 사랑하신다는게 더 교리에 맞는 마음가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