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소년 채널

거인과 더 친해지고싶은 마음에 같이 티타임을 가지자며 집앞 정원에 거인을 초대한 소인. 당연하겠지만 소인의 집을 포함해 거인이 쓰기엔 소인의 물건은 다 너무 조그맣지만 거인은 자신을 거리낌없이 초대해준 소인의 기분이 상하지않게 아무말 않고 조심스레 소인이 마련해준 의자에 걸터앉아 조그만 찻잔에 담긴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줌

사실 의자도 소인이 안두긴 뭣해서 그냥 형식상 둔거였는데 말이다

물론 의자는 거인이 걸터앉고 몇초 안지나 무게를 버티지못하고 박살났지만 이것조차 대화거리가 되며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로 이어짐



문득 거인과 나란히 앉아서 차 한잔하는 생각해보다가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