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1935년과 1939년 0호선 개통으로 인해 도입된 열차이다.

구형이라서 문이 자동이 아니라 수동이다. 그래서 칸마다 승무원이 탔으며, 열차가 역에 도착하면 승무원과 역무원이 문을 하나하나 열어 줘야 했다.


또 냉방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좌석 역시 롱시트가 아닌 크로스시트여서 단거리 수요 위주인 도시철도 특성상 타고 내리기 불편하였다.


2형.

1959년부터 1972년까지 도입된 열차로, 1형을 대신한다.

0, 1, 2, 3, 4호선에 투입되어 운행하였다.


지금은 퇴역한 지 오래된 구식 열차이지만 도입 당시에는 혁신적인 열차였다.

1. 문이 자동문이다. 이제 승무원이 칸마다 탈 필요가 없어졌다.

2. 안내방송이 녹음본으로 재생된다. 1형은 기관사가 직접 육성으로 안내해야 했다.

3. 에어컨이 장착되었다. 사람이 많아도 시원하다.


즉, 우리가 아는 지하철은 이 열차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3형.

1982년부터 1996년까지 0~9호선에 도입되었다.


이 열차에는 LED 안내기가 달렸으며, 행선지 표시 역시 기존의 롤지가 아닌 LED 안내기로 한다.


승차감과 소음 역시 2형보다 개선되었다.



4형.

2007년부터 2021년까지 0~10호선에 도입되었다.


이 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무인운전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운전을 하며, 비상시에는 안전요원이 운전을 담당한다.


도입 초기에는 고장이 잦았으나, 현재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안전성이 높아졌다.


LCD 화면으로 역을 안내하고 광고를 하며, 출입문이 기존의 공기식이 아니라 스크류모터로 작동한다.